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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3/27) 게시물이에요


수문 완전 개방해야 4대강 재자연화 시작된다

[오마이뉴스 글:정수근, 편집:김도균]


▲  사문진교를 중심으로 상하로 거대한 모래톱이 드러났다. 준설 전에 있던 모래톱보다는 작지만 큰 모래톱이 돌아온 것이다.
ⓒ 정수근



▲  물이 빠지자 모래톱이 돌아왔다.
ⓒ 정수근
모래톱이 돌아왔다

낙동강에 거대한 모래톱이 드러났다. 검은 뻘이 일부를 뒤덮고 있긴 하지만 반가운 모습의 모래톱이 드넓게 드러난 것이다. 모래의 강 낙동강에서 모래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할까? 원래의 낙동강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강 스스로가 웅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정부는 '보 수위저하 시범운영 2차 계획'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다시 4대강의 물을 빼기 시작했다. 물론 모든 보의 물을 다 빼는 것은 아니고, 시범적으로 낙동강 3개 보, 다른 4대강에서는 1개 보만 시범적으로 보의 수문을 열어 강물을 빼보는 것이다. 총 여섯 개 보에서 수문을 열게 된 것이다. 


▲  보 수위저하 시범운영 계획표. 이러한 계획에 의해서 강물을 뺀다
ⓒ 정수근
물론 그렇다고 수문을 전부 다 활짝 연 것은 아니다. 낙동강 달성보의 경우는 원래 평소 관리하던 관리수위가 해발 14m였는데 7일간 방류를 해서 10.8m인 지하수 제약수위까지 3.2m를 낮추고, 그 수위를 또 7일간 유지한 다음, 다음 7일 동안은 다시 물을 채워 이전 관리수위 해발 14m를 회복한다는 것이다.

즉 21일간 일종의 펄스 방류를 하는 것이다. 첫 방류 후 14일째 되는 날인 지난 25일 나가본 낙동강에서 그 반가운 모래톱을 만났다. 지난 1차 방류 덕분인지 모래톱이 돌아온 것을 보면 그간 쌓였던 뻘이 어느 정도는 씻겨 내려간 것 같다. 그렇지만 아직 상당한 부분이 뻘밭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저 뻘을 다 처리하려면 장마가 지거나, 태풍이 하나 올라와야 할 것 같다.

준설한 그 자리에 다시 모래가 쌓이고 

그런데 이곳은 사실 4대강 사업 기간 중 6m 깊이로 강을 준설한 곳이다. 그 이후 항상 물이 차 있던 곳으로 물을 빼자마자 나타난 모래톱을 보면서 참으로 자연의 복원력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겠다.



▲  2011년 준설할 당시의 모습. 저 거대한 모래톱을 모두 깡그리 준설해버렸다.
ⓒ 정수근

▲  그래도 상당량의 모래가 돌아왔다.
ⓒ 정수근
지난 2011년 집중적으로 이루어진 이곳 낙동강의 준설은 특히나 충격적이었다. 이곳은 유원지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고, 특히 2011년 당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생명평화미사를 봉헌할 때조차 포크레인으로 무자비하게 준설을 했었다. 안하무인이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등에 업은 토건은.

모래톱이 드러난 곳은 이전에 모래톱이 있던 바로 그 자리다. 물길의 힘에 의해서 모래가 천천히 그렇게 쌓이는 것이다. 강물이 느리게 흐르지만 그래도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금만 더 유속이 빨랐다면 복원의 속도도 더욱 빨랐을 것이다.



▲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합수부. 금호강의 여울과 습지가 다시 살아나고 모래톱이 일부 돌아왔다
ⓒ 정수근
수문을 활짝 여는 것, 재자연화의 시작

정말 늦었지만, 이제라도 수문을 연다. 4월부터는 16개 보의 수문을 모두 연다고 한다. 비록 지하수 제약수위까지만 수문을 열고 다시 닫는 것이지만, 그 기간에 발생한 유속은 둔치 등을 깎아 일부 모래를 실어나르고, 습지를 만들면서 강을 원래의 모습대로 서서히 만들어 갈 것이다.

그렇다. 16개 보 모두 수문을 활짝 열어라. 그래서 맑은 물과 모래가 상류에서 공급이 되어 모래톱이 생겨나고 습지가 만들어지고 여울과 소가 만들어져 4대강이 다시 살아 숨 쉬는 강으로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렇게 4대강의 재자연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  수문을 활짝 열어라. 4대강 재자연화의 시작이다
ⓒ 정수근

http://v.media.daum.net/v/2017032713590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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