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47&aid=0002146545
2017대선 미디어 감시연대 방송보도 일일브리핑(D-34)
MBN은 더 심각합니다. MBN은 안철수 후보를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동시에 문재인 후보의 '약점'을 부각했습니다. '문재인 논란' 보도만 2건입니다. MBN은 먼저 '문재인 지지자 문자폭탄 논란'을 1건 보도한 후 <문재인이 넘어야 할 3대 과제는?>(4/4 http://bit.ly/2n9IQ7L)이라는 보도를 추가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선출된 날 '문재인의 과제'를 보도로 내는 것 자체도 이상하지만, 리포트 내용은 흑색선전 수준입니다. MBN은 첫 번째 과제로 "아들 채용 의혹"을 제시하면서 "문 후보는 이미 지난 대선에서 검증이 끝났다는 입장"이지만 "확실한 해명을 하지 않을 경우 자칫 이회창 전 총재의 아들 병역 의혹처럼 대형 악재로 발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미 규명된 사실관계나 문 후보 측 해명은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는 "경선 후유증"을 지목했고 "(안희정?이재명의) 도움 없이 분열된 지지자들을 묶어내야 하는 과제는 오로지 문 후보의 부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안희정?이재명 지지자들이 모두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처럼 묘사한 겁니다. 마지막으로는 "안철수 양자대결"을 짚더니 "최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 문 후보가 밀리는 조사가 나온 것도 문 캠프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이 거론한 이 여론조사는 3일 이미 조사방식 논란으로 큰 비판을 받았던 <내일신문> 조사로서 MBN은 어떤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지 설명도 없이 '문재인의 과제'로만 짚은 겁니다.
MBN은 이렇게 문재인 후보의 약점을 강조하더니 노골적인 '안철수 띄우기'도 선보였습니다. MBN <도전의 연속>(4/4 http://bit.ly/2nELUVu)은 MBC처럼 '안철수의 역정'을 아주 호의적으로 풀어낸 보도입니다. 김주하 앵커는 "우유부단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달라졌다"고 평가했고 "안철수 신드롬으로 2011년 정치권 입문", " 새정치민주연합 창당과 탈당, 국민의당 창당과 지난해 총선을 거치며 정치적으로 단련했다는 평가", "목소리마저 '강철수'로 탈바꿈한 안 후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인터뷰도 사뭇 다른 KBS?MBC
공영방송 KBS?MBC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인터뷰할 때도 태도의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3일(문재인), 4일(안철수) 각 후보에게 던진 질문을 보면 그 차이가 확연합니다.
일단 KBS와 MBC의 경우 비판이나 부정적 내용의 질문을 문재인 후보에게 더 많이 던졌습니다. KBS <문재인 후보에게 듣는다>(4/3 http://bit.ly/2nCSDOH)의 경우 그 내용이 아주 노골적입니다.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거나 "비호감도도 높다"는 비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들 특혜 취업 의혹'까지 더해 이런 부정적 질문이 3개인데 안철수 후보 인터뷰(4/4 http://bit.ly/2oH4WeW)에서는 2개로 줄어들었습니다.
MBC의 경우 두 후보 모두에게 그리 부정적인 질문이 없었지만, 문재인 후보(4/3 http://bit.ly/2oYNm5g)에게는 "안희정 후보 지지층이 다른 후보에게 옮겨갈 것"이라는 부정적 예측을 물었습니다. 안철수 후보 인터뷰(4/4 http://bit.ly/2o8t0JE)에는 이런 부정적 질문이 아예 없습니다.
SBS도 비슷한 경향이지만 SBS는 '안희정 후보 지지층이 다른 후보에게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 자체를 언급하지 않았고 단지 '안희정?이재명 포용 복안'만 물어봤습니다. JTBC는 똑같이 2개씩 비판적 질문이 있었습니다. TV조선은 두 후보 모두에게 비판적 질문을 아예 던지지 않았고 '압승 원동력',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 등 비슷한 질문을 했습니다.
4. 민주당 경선 끝난 날엔 '북한 톱 보도' 냈던 TV조선, 국민의당 경선은 '톱 보도'
TV조선의 경우 3일과 4일, 톱 보도의 차이가 역력해 이목을 끕니다. TV조선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결정된 3일, <"중, 북핵 해결 안 하면 우리가 직접">(4/3 http://bit.ly/2nzWcWS)이라는 보도를 톱 보도로 내고 미국의 강경한 대북 노선 및 대중 압박을 강조했습니다. 톱 보도 외에도 2건의 관련 보도가 더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문재인 후보 선출을 알린 민주당 경선 보도는 11번째로 밀려났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경선이 끝난 4일, TV조선 톱 보도는 <국민의당 경선, 안철수 후보 선출>(4/4 http://bit.ly/2nSuWUp)로서 곧바로 '안철수 선출'을 생중계로 전달했습니다. 반면 북한 관련 보도는 13번째로 배치했습니다. 완전히 상반된 보도 배치 경향을 보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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