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는 보수의 깃발이 되려는가?[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정치학 교수] 이번 대선의 후보가 결정됐다. 그러나 현재의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의 5자 대결 구도로 진행될지, 후보의 단일화나 연대로 양자, 또는 3자, 4자로 압축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경기를 불과 한 달 앞두고 최종 출전 선수의 명단을 확정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기존의 선거에서도 후보 단일화는 선거의 승패v.media.daum.net
그러나 안철수 후보에게 보수와 중도 유권자의 쏠림 현상이 역력하다. 세대별로도 문재인은 20-40대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 안철수는 60대 이상의 지지가 두드러진다. 결국 안철수의 국민의당이 호남 기반의 정당이고, 안철수 스스로가 야당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안철수는 보수를 대표하는 세력으로 상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표심의 방향을 잃은 보수 세력이 문재인의 '친문패권'과 '좌클릭'이라는 프레임에 구속되는 양상이다. 안철수가 좋아서가 아니라 문재인의 당선을 저지하려는 일종의 '전략적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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