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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집도 자동차도 없는 광부와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식까지 올린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어포스트는 '사랑'이란 감정을 일깨워준 중국인 광부와 결혼을 결심한 러시아 여성 소피아(Sophia, 22)의 사연을 전했다.
소피아는 5년 전 중국어 공부를 위해 중국 헤이어 시로 왔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여러 경험을 한 그녀는 러시아와는 상반되는 중국 문화에 반했고, 졸업 후 러시아로 돌아가는 대신 중국 회사에서 일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던 소피아는 지난 2016년 친구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 첸(Chen, 28)을 만났다.
그녀는 첸을 본 순간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석탄을 캐는 광부로 일하며 가진 것 하나 없는 첸이었지만 그의 자상함은 소피아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소피아는 "첸은 부자가 아니었다. 그는 집도 자동차도 없던 평범한 광부였지만 나는 그에게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다"며 "이 사람과 결혼을 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소피아는 첸을 만난 지 2개월 만에 그와 함께 살기로 결심하고 직장을 그만뒀다. 그리고 두 사람은 야외에 화장실과 욕실이 있는 초라한 광산 주택에서 함께 살기 시작했다.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이것은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하지 못했고, 사귄 지 정확히 6개월째가 되는 날 첸은 소피아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소피아는 첸의 프러포즈를 당연히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이번달 중으로 소피아의 집이 있는 러시아에서 정식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소피아는 "나는 사랑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이 재산을 얼마나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우린 아직 젊기에 돈이야 열심히 일해서 모으면 된다. 내 옆엔 첸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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