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병시중에 지친 50대 흉기로 형 찌르고 자수
기사입력 2017-02-01 08:01

김씨는 범행 직후 112전화로 자수했다. 김씨는 애초 형이 자해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김씨는 "수십 년간 형을 병시중하고 생활 형편도 여의치 못해 힘들었다"며 "말을 잘하지 못하는 형이 먼저 흉기로 찌르라는 시늉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뇌병변 장애와 간암으로 거동이 불편한 형을 집에서 30년 넘게 홀로 병 수발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때문에 둘 다 결혼하지 못했고, 별다른 직업도 가지지 못해 기초생활수급자 신세가 됐다.
김씨는 오랜 병시중에 우울증까지 앓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2/01/0200000000AKR20170201027500051.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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