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혼하게 된 나리와 화신이
"다음은 주례 선생님의 주례사가 있겠습니다. 주례는 태양 대학병원 유방외과 금석호 선생님이 해 주시겠습니다."
"수술보다 더 떨리네요."
"결혼도 하지 않은 저에게 왜 이 자리를 부탁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제가 두 사람의 첫 키스를 목격한 사람이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끄러운 나리와 화신이
"신랑 이화신 군은 처음 이름이"
"할머니~ 였습니다."
"그 다음 이름은 표나리님~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스스로,"
"기꺼이 남자 유방암 이화신 기자로 불려지기를 자처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줍니다."
"유방암은 신랑 이화신 군이 얼마나 멋진 남자인가를 증명했습니다."
"전에 저한테 물어봤었죠."
"당신같은 사람과 결혼할 수 있겠느냐고."
"제 대답은 완전~ 예스입니다."
"또 혹시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꼭 제게 프로포즈 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러시러)
"웃으셔도 됩니다."
"신부 표나리 양의 가슴은,"
"그런 대단한 남자를 품을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누구나 사랑을 하지만, 아무나 사랑을 지키진 못합니다."
"가슴이 맺어준 인연, 뜨거운 가슴으로 지켜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례 내용이 넘나 인상깊어서 직접 만들어봄!
+드라마 안 본 사람들을 위해 설명 추가!
극 중 이화신은 자존심이 엄청 쎈 기자로 나오는 데 자기가 유방암인 걸 숨기려고 입원했을 때 여자들이 많은 유방외과에서 숨어서 지냄! 그 때 할머니로 불렸고 방사선 치료 받으러 다닐 때는 표나리가 같이 다니면서 자기가 대신 유방암 환자이고 이화신이 보호자인 척하면서 표나리 이름으로 이화신이 치료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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