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6698080
저 같은분 계세요?
저는 결혼을 하고 바로 직장그만두고
집에서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에용
집도 대출안끼고 샀고, 남편 외벌이로도 저축하고도
충분히 여유도 있고 해서 전업주부로 전향했어요
그후로 2년 지났고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요
제 친한 친구가 저보고 이상하데요..
저는 밖에 나가는걸 별로 안 좋아하고 완전 집순이에요
집에서 티비보고, 요리하고, 집안일하고, 컴퓨터하고,
티비보고, 런닝머신(집에 대여함)하고, 샤워하고 뭐 등등
이렇게 하다보면 시간이 금방가고
저녁되면 신랑퇴근하고~ 같이 있다보면 잠잘시간이고
오히려 일 다녔을 때 보다 하루가 너무 빨리가는것 같아요. 행복해요
근데 친구가.. 외롭지 않냐고
다른 주부들은 동내에서 모임도하고
아니면 문화센터 같은곳에서 배우면서 사람들 친목도하고~ 아니면
친구들이랑 자주만나서 놀고 하는데
저는 집에만 있는다면서 정말 이상하다고..
괴짜라고 하는데
저는 워낙 소수의 친구들만 아주 가끔 만나고
연락도 잘 안하고
집에만 있다보니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모르거든요..
제가 정말 이상한가요?..
근데 저는 오히려 모임하고 사람만나는게 더 스트레스거든요
남 시선때문에 신경쓰고, 같은 주부들 만나서
커피숍 가고 이러는 것도 시간아깝고..
그 시간에 제가 하고 싶은것들 할 수 있는데..
지금이 행복한데..
혹시 저 같은 계신가요? 전업주부분들 중에..?
아니면 제가 진짜 괴짜일까요?
한분한분 다 읽어봤어요
그리고 저랑 비슷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어요~
특히 베댓님 댓글 주옥같이 ㅜㅜ 한자 한자 다 공감들었구요
제가 괴짜인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럴 생각할 필요없이 마음 편하게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내면 되겠어요^0^!
대신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를 위해서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제 성격상 그래도 많은 모임에 참석하지는 않을듯 싶어요^^!
많은 조언과 도움되는 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자기에게 맞는 방법으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오잉 2017.04.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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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마다 생김새 다르듯 성격도 라이프스타일도 다르죠!!
- 그친구 정말 편협한 생각의 소유자네요. 저도 집순이에요.
- 시끄러운 곳 싫어하고 야외활동 보다는 편안한 곳이 좋아요.
- 책읽고 그림그리고 공부하고 요리하고 다큐나 영화보는거 같은
- 정신을 몰두하는 방식의 일이 좋아요. 오히려 사람만나
- 영양가없는 신변잡기식 수다떨고 밥먹고 커피먹는데 돈을 쓰고 들어오면
- 정말 허튼 비생산적인 시간을 보냈고 돈낭비한 느낌이 들어요.
- 사람을 만나더라도 뭔가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는게좋구요.
- 전혀 괴짜 아니세요. 비슷한 생각과 취미가진 친구를 만나시던지 사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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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 2017.04.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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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래용ㅎ 아는 애엄마는 되게 외향적이라서 사람만나서
- 수다떨고 밥먹는게 스트레스가 해소된대요.
- 저는 집 밖에서 사람 만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인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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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 2017.04.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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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둘째를 낳아도 애엄마 친구도 없는 사람이예요 ㅎ
- 그냥 혼자 살아도 바쁘고 있는 친구도 만날 시간이 없네요
- 혼자서도 재미진데 뭐 어때요 전 외향적인 편이지만
- 나이가 드니 단편적인 관계?에 회의감이 들어서
- 애써 모임 만들고 싶지 않더라구요 정말 마음터놓을
- 친구는 이미 학창시절에 만들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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