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51199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736
이 글은 8년 전 (2017/4/27) 게시물이에요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하는 한국영화 BEST 5 | 인스티즈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하는 한국영화 BEST 5 | 인스티즈



< 살인의 추억 > 봉준호 , 2003


개인적인 한국영화의 마스터 피스 <살인의 추억>입니다.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시대정신이 실제로 벌어졌던 극악무도한 연쇄살인이야기에 완벽히 버무려졌을 때 나오는


서스펜스와 공포가 정말 압도적인 영화입니다.


이 후로 나온 수 많은 '한국형 스릴러'는 <살인의 추억>이라는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봉준호의 천재적인 연출과 송강호의 미친 연기력이 만나서 폭발시키는 영화적 에너지도 대단합니다.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초반에 송강호는 얼굴만 봐도 웃긴 존재인데 영화의 마지막에서 송강호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죠.


고작 두 시간 짜리 영화라는 매체 속에서 이런 흐름과 힘을 보여주는 한국영화는 정말로 흔치 않습니다. 꼭 보시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하는 한국영화 BEST 5 | 인스티즈


< 북촌방향 >  홍상수 , 2011


정성일 평론가와 허문영 평론가 그리고 김혜리 평론가, 이 세 명의 평론가 모두가 2010년 이후 최고의 영화 열 편을 뽑을 때

<북촌방향>을 뽑았습니다.


평론가의 말이 절대적이거나 객관적인 사실은 아니지만 좋은 영화라는 애매한 기준에서 충분히 참고가 될 만한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평론가의 말 때문이 아니라 저 역시 이 영화를 보고 정말 좋은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다른 말을 다 각설하고 북촌방향이 좋았던 이유 단 하나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영화만큼 우리의 삶을 잘 보여준 영화는 한국을 넘어서도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위라세타쿤이나 왕빙, 지아장커, 타르코프스키 같은 감독들을 좋아하는데 이 세계적이고 역사적인 감독들의


영화에서나 느꼈던 영화적 체험을 느끼게해준 한국영화였습니다. 꼭 보시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하는 한국영화 BEST 5 | 인스티즈



< 옥희의 영화 > 홍상수 , 2010


저에게는 북촌방향과 우위를 가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영화인 옥희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결코 경험할 수 없었던 영화적 마법가 비로소 옥희의 영화를 통해서 펼쳐졌습니다.


데이빗 린치와 위라세타쿤이 컷 하나로 현실과 비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가지고 노는 것. 영화만이 가능한 이런 마술을

홍상수가 완벽히 해냈습니다.


반복과 반복, 그리고 그 반복 속 다른 점과 같은 점.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반복과 그 속에서 다시금 찾아지는 다른 점과 같은 점. 또 다시 반복.


해체론이나 들뢰즈처럼 무척이나 철학적인 개념이 담긴 이야기를 영화라는 매체에서 영화적으로 풀어내는 홍상수의 마법같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하는 한국영화 BEST 5 | 인스티즈


< 복수는 나의 것 > 박찬욱 , 2002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한 편인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영화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박찬욱이라는 감독을 알려준 영화는 바로 <올드보이>이지만 개인적으로 박찬욱감독의 최고작은 바로 이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는 <박쥐>라는 영화를 기점으로 꽤 많은 부분들이 변화했습니다

- 부수적으로 말씀들지만 박쥐는 그 변화의 기점이 되면서 예전의 박찬욱과 현재의 박찬욱이 영화적 색깔이 완벽히 분균질하게 어우러지며 엄청난 아이러니와 광기를 내뿜는 영화입니다. 복수는 나의 것과 같이 박찬욱 최고의 작품이라 생각하네요.


<박쥐> 이전의 박찬욱 감독은 현대사회와 인간 본성에 대한 시니컬한 시선을 아이러니와 광기로 영화에서 풀어냈습니다.


<올드보이>가 이러한 와중에서도 상업성과 대중성에 치중을 조금 더 비율을 둔 영화라면 <복수는 나의 것>은 조금 더 날 것 그대로의 영화입니다.


 영화적 소재와 이야기 그리고 미술이나 프로덕션 디자인, 사운드 , 색감 등 영화의 모든 요소가

박찬욱의 광기라는 하나의 소실점을 향해 집중력있게 모여집니다.


그래서 박찬욱만이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광기, 아주 싸늘하고 날카로운 박찬욱의 시니컬한 광기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꼭 보시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추천하는 한국영화 BEST 5 | 인스티즈



< 밀양 > 이창동 , 2007


마지막으로 이창동감독의 밀양입니다. 전도연에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죠.


 이동진 평론가는 이 영화를 보고 만점과 함께 이런 한 줄평을 남겼습니다.


'영화라는 매체가 도달할 수 있는 깊이'


깊습니다. 정말 깊습니다. 영화라는 매체가 어떤 분들에게는 재미있는 하나의 오락일 수도있고 또 어떤 분들에게는 철학이나 미학같은 하나의 학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밀양을 보고 난 뒤에 저는 영화가 하나의 대상이 아니라 보는 사람 그 자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카메라라는 기계로 세상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화는 도대체 어떤것일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최고의 영화입니다. 꼭 보시길!







이 밖에도 '서편제, 춘향뎐,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해변의 여인, 박쥐, 하녀(김기영), 화녀 , 박하사탕, 봄날은 간다'와도 같은


좋은 영화들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즐감하세용~!










대표 사진
ニノさん
ㅋㅋ..홍상수영화보면 남주들 성격이 다 홍상수같아서 기분 더러워짐
8년 전
대표 사진
홍콩 남자들  양조위 장국영 주윤발 금성무
오 전 또 클레멘타인 나올줄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크리스마스날 사고친 디시인
14:24 l 조회 121
한동훈, 먼저 손내미나?…"24시간 필버 장동혁 노고 많으셨다"
14:22 l 조회 2
(피폐주의) 양팡 언니 간호사 태움 썰..JPG6
14:07 l 조회 2713
원지안 전 남편한테 질투하는 박서준ㅋㅋㅋㅋㅋ
13:53 l 조회 1396
음원보다 라이브가 훨씬 좋다는 나작마.jpg
13:37 l 조회 1014
남녀의 속마음
13:33 l 조회 584
비율 미쳤다고 알티 타고 있는 남돌 피지컬4
13:28 l 조회 3815
데뷔 13년만에 첫 솔콘에서 물만두처럼 우는 남돌...JPG
13:06 l 조회 6948
하이브 남돌상이라는 류진 아들 찬호.jpg28
13:04 l 조회 9126 l 추천 3
??? : 정부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ㅋ4
13:02 l 조회 5817 l 추천 1
김용현·여인형 구속기간 연장… 尹 추가 구속 가능성 커져
12:58 l 조회 309
남자 배우들 리즈시절과 현재2
12:54 l 조회 2418 l 추천 1
실시간) 고소 공지 올린 스트레이키즈
12:46 l 조회 2989
(오열주의) 일본 롯데리아 폐점..JPG18
12:40 l 조회 18582 l 추천 9
오피스텔 60억 전세사기…집주인은 멀쩡히 정치활동10
12:39 l 조회 8179
산타걸 김현영 치어리더 .jpg
12:34 l 조회 2303
나는 솔로) 저렴한 가방 칭찬하는 영철19
12:33 l 조회 13507
근데 젖소냥이들은 도대체 뭐가 문제임?.jpg13
12:32 l 조회 8763 l 추천 6
홍백가합전 근황
12:31 l 조회 2407
토마토 못 먹는 사람들 특징13
12:30 l 조회 8835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