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가 이런거 믿어]
혹은
[그래도 내주변 보면 어느정도는 맞더라]
등 다양한 반응이 있어서
여러 자료를 가져와보기로 결심했고
최대한 읽기 쉽도록 노력했습니다!

1. 혈액형별 차이
고딩때 배웠는데 수능본 이후로 머리 다 비웠자나여?

나도 까먹음 레알 1도 모르겠음
그래서 찾아옴

요약: 적혈구 세포막의 당 단백질의 차이 라네요
그 혈액형의 차이 하면 흔히 알려진 사진이 있는데 이 오해는 대한적십자사 틧을 인용하도록 할게여

예... 설명을 돕기 위한 '이미지'일뿐 저런 원뿔모양 혹은 동글동글한 파랑초록 돌기들이 붙어있는게 아니에여~
2. 혈액형별 성격의 유래
자 그럼 이 혈액형별 성격은 어디서 왔냐 이거에요

1919년 독일 학자 루트비히 힐슈펠트라는 사람이 (이름도 어려워 ㅅㅂ)
'인종별 혈액 차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대.
영국,프랑스,독일인은 B형보다 A형이 2배 더 많았고 -> A>B
흑인, 베트남, 인도인 등은 A형보다 B형이 더 많았대. -> A
힐슈펠트는
이를 근거로 진화한 민족일 수록 B형보다 A형이 많다고 주장했음
=영국,프랑스,독일인, 즉 백인이 진화한 민족이란


뭐 나쁜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인화한 민조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당시 독일에 있던 일본 철학 강사 후루카와 다케지 라는 사람이 이 연구를 보고난 다음에
주변 사람 319명 (하이고 많기도하다 자슥아)을 조사해 '혈액에 따른 기질 연구'라는 글을 썼고
"혈액형이 다르면 성격도 다르다"라고 주장한거야.

앞부분을 다시 주목해줘
'생물학자'가 아닌 '철학 강사'의 주장이야....
★★★★★★★★★★★★
여기서 주목
★★★★★★★★★★★★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강점기였잖아
일제강점기였던 1922년, '동경의사신지'에는 ABO식 혈액형 분류를 도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경성의학전문대학교 기리하라 교수와 백인제 교수가 연구한거래.
조사 대상은 조선총독부 의원인 외래 환자와 병원직원, 경성감옥 수감자 등
조선내 일본인 502명과 조선인 1천167명 이었대.
이 연구의 결론이 뭔지 앎?
'일본인이 조선인보다 인종적으로 우월하다'
이 연구 역시 힐슈펠트의 바보같은 'B형보다 A형이 많으니 A형이 우월하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한거임 십샹
혈액형별로 분석해봤을때 일본인이 더 우수하다는 임
그후 1970년대 초 일본 작가 노미 마사히코가 위의 글을 기초로 '혈액형 인간학'이라는 책을 펴냈어
혈액형이 체질과 성격을 결정한다는 말도 안되는 책을냄... 근데 핵 인기를 끔....
지금 세태의 원흉임....

이 사람 역시 그냥 작가....
그 인기가 지금까지 '믿음'으로 이어져 온거야
(위 내용은 다음의 두 기사를 참고한 내용입니다.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30227193000017&site=0100000000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27/2015112701958.html)
3. 혈액형별 성격이 인기를 끈 이유
딱 그냥 보기에도 바보같고 말도 안되는소리인데 왜 일부 사람들은 아직도 이것에 얽매여있을까?
여기에는 '바넘 효과(Barnum Effect)'라는게 작용되는거래.
후에 이를 증명한사람 이름이 심리학자인 포러(Forer)라는 사람이라서 포러 효과라고도 하는데 일단 여기서는 바넘효과라고 할게.
포러는 자기가 가르치던 학생들에게
신문에 난 점성술의 내용을 짜 맞추기 한 다음 이를 학생들에게 주면서
1점부터 5점까지 잘 들어맞는다 = 5점, 비교적 잘 맞는다 = 4점 등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했대
근데 대박! 평균이 4.2가 나온거야! 대부분 맞는다고 한거지!
근거없는 점성술을 심지어 '짜 맞추기'한건데도 말이야!
바넘효과의 사전적 의미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성격이나 심리적 특성을 자신만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 경향'인데
한마디로 대충 두루뭉술하게 이러이러한 성격일것이라고 하면
"어? 나 맞는데? 그런거같아"
이런식의 반응이 오고 이가 곧 일반화로 굳어진다는거야
(이 부분은 짤이 없어서 미안 ㅠㅅㅠ)
4. 일반화로 인한 피해
"에이 요즘 혈액형 누가 믿어?ㅋㅋㅋㅋㅋㅋ
너무 예민한거 아니야? 이렇게 글까지 써가면서 말해야할정도인가? 당연한걸ㅋㅋㅋㅋㅋㅋㅋㅋ"

"ㅎ.. 네 있어요 아주 많이 많이..."
자유게시판 내에서 딱 2015년 12월내의 혈액형 피해 관련글만 캡쳐해옴

(중간 중간 끊긴 이유는 '혈액형 난 그래도 믿어 ㅎ' 하는 글들 캡쳐되면 피해받은 사람들 상처받을까봐 그런거 빼느라.. 의심되면 지금당장 검색해보세요~)
이 외에도 쩌리 내에 있는 혈액형 성격분류때문에 피해본 사례 몇개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 됩니다. 댓글도 참고해보세요. 혈액형때문에 알바 짤렸다는 등 별의별 사연 많습니다)
혈액형을 속인 경험이 있다고 하는 요조 feat. A형 (종편캡처)
'혈액형 성격론' 이제 방송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이 캡쳐는 피해 사례보단 방송에서 혈액형별 성격나누는 실례모음)

그 외에도 수비수는 B형이 좋다는 최강희 감독


.....
이런데도 아직도 누가 피해를 입냐고 하실건가여....
4. 맺으며
그래요
사주를 믿을 수 도 있고
별자리를 믿을 수 도 있고
혈액형별 성격을 믿을 수 도 있어요
하지만 이것의 유래는 '나치즘의 민족우월주의' 인데다가 '일제의 잔재'입니다.
또한 사주나 별자리처럼 자신의 운명이 아닌
남의 성격을 규정짓는 '프레임'이기도 하죠.
'혈액형과 성격이 상관 없다는 정확한 연구 결과가 있기라도 하느냐 내놓거라'라고 따지는
주변 몇몇 인물들 때문에 조사하기 시작한게 쩌리까지 오게 되었네요.
서강대 화학과 교수이신 이덕환 교수님의 말을 빌려보자면
"혈액형과 성격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연구할 가치가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글을 읽고 나신 분들께는
이 사실들을 '알면서도' 믿으려 하는 사람은
민족우월주의를 옹호하는거나 다름없지않나 하는 새로운 프레임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이상한 끝맺음이었네요
제가 인터넷에만 의지한 자료조사였기때문에 틀린게 있을 수도 있어요
틀린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30분동안 컴앞대기 하고 자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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