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랑 무슨 일 있었지, 너. 선배도 이상했어.
잔인하게 차였어. 윤석현한테. 거절 당했어. 오늘 새벽에..
왜 물어봤어. 그냥 잠만 잤으면 좋았잖아.
아, 맞다. 나 면세점에서 가방 봐둔 거 있는데
나도 향수나 하나 살까.
밥은 먹었어?
.누가 누굴 걱정하는거야. 니 인생이나 걱정해. 어젯밤 니가 뭘 놓쳤는지 알아?
뭘 놓쳤는데?
넌 후회할거야.
도대체 그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거야?
웃지마. 한번만 더 웃으면 죽여버릴거야.
나는 내 마음을 생각했다. 내 마음이 정말 원하는게 뭔지..수십번, 수백번, 수천번.. 내 가슴한테 묻고 또 물었다.
그가 미웠다. 서운했다. 서러웠다. 상처받았다.. 그러나 그 모든 마음의 끝에는 하나의 답이 남아있었다. 나는 아직도 윤석현을 사랑하고 있다..
열매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아마 곧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열매애게 상처를 주면서도 지켜내려고 하는 그것을.. 그때가 오면 나는 저 아이를 어떡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다.
만진다. 잡는다. 간다. 온다. 가르친다. 외출한다. 본다. 느낀다. 슬퍼한다. 화난다. 춤춘다. 노래한다. 밉다. 운다. 웃는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많이 사랑한다. 상처 입는다. 상처 입힌다. 키스..한다..
그리고..잔다.. 이 수많은 말들 중에 나하고 상관없는거 있어? 하나라도 있으면 말해봐. 다시 기회를 줄게. 니 진심을 알았으니까 난 이제 불안하지 않아. 우리가 이대로 헤어져 남남이 되는게 좋을지, 아니면 싸우고 또 싸우면서 진짜 사랑을 함께 찾는게 좋을지 더 생각해봐. 나는.. 우리가 맨날 싸우고, 또 싸우더라도 너하고 함께 찾기로 마음 먹었어. 진짜 사랑을.. 찾을거야.
넌 언제나 끝이 아니야. 여기가 끝이다 싶으면 또 가.
응. 나는 끝까지 가는 사람이야. 그래서 니가 싫다고 해도 할 수 없어. 그게 나니까. 나는 너하고 끝까지 가야겠어. 그게 어디든.
좋을대로 해. 넌 내가 아니고 내가 되어야 할 필요도 없어. 그러니까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하고, 니 인생은 니가 선택하는거야. 간단해. 니 맘대로 해.
크루즈 측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는 석현. 열매가 담긴 사진들을 가져가 사고
어. 강나현. 지금 하선할 거야. 어딘데? 그래? 알았어.
선재경, 우리 크루즈 탄 거 기사 실렸다는데?
지희야. 나랑 구두 바꿔신어.
니 발에 좀 클텐데?
아까 그 여자 말 못들었어? 하이힐을 신어야해. 그것도 킬 힐. 등을 쭉 펴고, 몸을 꼿꼿이 세우고, 발끝으로 서는거야. 자신감, 생기게.
선재경씨, 간통이 사실입니까?
.네 사실입니다.
이장우 아나운서와의 결혼생활이 불행헀습니까?
이장우 아나운서는.. 나에게..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줬습니다. 오로지 저의 잘못입니다.
상대방을 사랑했습니까?
네.. 사랑하고 있습니다.
오빠, 빨래 내가 한다!
어, 내 돌이다!! 하나, 둘, 셋. 고마워요 선배! 이쁘죠?
이쁘네. 나도 하나 가질게. 이건 내가 가진다?
어, 아직 오픈 안 했어?
방금 했어. 우리 커피숍 첫손님은 커피값 안 받는다는 거 알고 왔지?
신세지고 싶지 않아. 카라멜마끼아또. 최대한 달게.
무슨 일 있어? 처음이잖아. 카라멜마끼아또. 그것도 최대한 달게. 스트레스 받는 일 있지?
글쎄
힘들 때 기대라고 한 게 누구더라?
정말 힘든데, 팍 기대도 돼?
차였어. 남자한테. 좋아했던 남자한테 고백했다가 차였고, 지금 나 심장이 찢겨나가는 거 같아.
.잘됐네^^ 이제 홀가분하게 나한테 오면 되겠네? 난 태권도 유단자니까 돌려서 말하지 않을게. 나, 너 좋아해.
.왜? 왜.. 나를 좋아해?
이유같은 건 없어. 그냥, 니가 주열매니까.
혹시..운명의 여자..그 여자가 나야?
그래.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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