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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362
이 글은 8년 전 (2017/5/03) 게시물이에요

저는 비정규직인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비정규직이지만 성실함을 믿었고, 아내를 아낄줄 아는 사람이라고 착각하여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와의 이혼을 바랍니다.
아래 제가 가진 서운함과 불만이 이혼사유가 되는지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 휴가 때나 공휴일은 정규직시험공부를 이유로 남편은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결혼하고 나서 수많은 날들을 남편은 도서관, 저는 집에서 보냈습니다.
아기낳고 힘든시기에 남편은 도서관으로 갔고, 저는 독박육아가 버거워 서운함도 있었지만 대의를 위해 내색안하고 남편의 공부를 응원했습니다. 일찍 퇴근한다고 해서 좋을 것도 없었습니다. 늘 서재에 들어가있거나 잡니다..

2. 저희는 신혼여행을 가지 않았습니다. 계약직 신분이니 휴가가 눈치가 보여 조금 미룬것이었는데, 재계약이 안된 남편은 정규직 시험공부를 이유로 제가 얘기를 꺼낼때마다 매번 미루더군요. 그 후로 몇차례의 기회가 있었지만, 제가 조르고 또 졸랐지만 무응답..

3. 남편이 비정규직이라 받는 설움의 배가 되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의 아내이기에 정말 알뜰하게 살림했고, 하고자하는 것, 갖고싶은 것 모두 참으며 버텼습니다. 그러나 독박육아+집에만 갇혀있는 생활들이 저를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저층의 아파트에서 사랑스러운 아기 덕에 버티고 또 버텼으나 날이 갈수록 우울함만 더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사와 여행에 집착하게 된 것 같습니다.

4. 기념일을 챙기지 않습니다. 한번은 제 생일이 휴일이어서 하루종일 같이 집에 있었는데도 생일축하한다는 말이 없던 남편입니다.
제가 섭섭해서 물었더니, 그 전주에 시가에서 저녁먹었으니 된거 아니냐는 말을 합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적어도 남편이라면 아내가 좋아하는 꽃과 분위기 괜찮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챙길수 있어야 하는거다.
다음해 생일에는 꽃다발과 돈봉투를 주더니, 애슐리에 가자더군요.
제가 애슐리에 놀라서 뭐라고 했더니, 케익이랑 돈줬으면 됐지 뭘 더해야하냐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 추가합니다.
이번 생일에 돈봉투&꽃다발 받고 지나갔어요.
제가 남편에게 내 생일만큼은 고급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싶다고 얘기했던거 잊었냐고 섭섭하다고 했더니, 애슐리 가자고 했는데 니가 거절하지 않았냐고 답하더라구요.

저는 여행을 못가고 집+집근처의 삶이 다이기 때문에 기념일에라도 그런식의 기분전환을 원한건데.. (애슐리는 부부가 기념일에 분위기 내면서 식사할만한 장소는 아닙니다. 왁자지껄하고 주로 아이엄마들이 저렴하게 식사하는 장소 아닌가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5. 남편에게 울부짖고 욕까지 했습니다.
- 결혼하고 내 삶은 이 어두운 집에서가 다이다. 햇빛이라도 들어오는 넓은 곳으로, 좀 안좋은 동네라도 이사를 가자.
- 여행이라도 가자. 우리 신혼여행도 안갔는데, 도대체 왜 계획을 안하는건가?
(제가 계획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신다면, 해외나가기 전에 관리자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압니다. 남편이 일정을 계획하고 관리자의 승인을 받는게 먼저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저는 남편의 의사를 기다려온겁니다.)


제가 정말 당신과 사는거 거지같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사람과 결혼한 이후의 삶은 낮에도 형광등을 켜야하는 이 집에서 아이키우고, 살림한게 다입니다.

'아내를 아낄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결혼한 남편한테 배려와 존중을 받지 못하는 지금의 삶이 몹시 속상하고, 그런 내 사정을 다 표현했는데도 이해해주지 못하는 남편이 벽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더 섭섭한 것이 남편은 회사에서 진행하는 2박3일의 일정으로 일년에 한두번씩 제주도나 국내여행을 다닙니다. 저는 이 사람과의 결혼이후에 제가 사는 도를 벗어난 적이 없네요.
그래서 남편이란 사람이 아내를 생각하는 마음이 전혀 없구나싶어서 절망을 느끼고 더는 이 사람과 살기 싫은 겁니다.)

이혼하자고 했고, 이혼서류를 내밀었더니.. 저보고 지금 가정을 깨려는 거냐고 무책임하다고 말하는 남편입니다.

아이때문에 몇마디 건네었더니 제 마음이 풀린줄알고 이제 화해를 하잡니다.

그런데 저는 남편의 속이 보여요.
당장 어버이날과 시가 행사들때문에 신경이 쓰이겠지요.
그리고 성적인 욕구 때문이겠지요.
(컴퓨터에 남아있는 야동의 흔적을 보며 남편에게 한심함을 느낍니다.)


저는 당장 마트 캐셔를 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게 된다고 해도
이 남자와 사는 것보다는 행복할 것 같은데... 이런 저의 사정이 철없어 보이시나요?

+추가합니다.
제가 타이틀에 '비정규직'이란 단어를 포함시킨 이유는,
남편이 자신이 비정규직이라는 것을 이유로 아내에게 배려하지 못하는 것들을 합리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에요.
그러는 한편 자신은 배려받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아요. (자격지심이 있으니 아내의 무조건적인 응원이 필요하다는 식의..)


http://m.pann.nate.com/talk/336905382?currMenu=t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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