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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남친이 제 성격이 너무 이상하다고 뭐라하던데
저는 제 성격이 그렇게 이상한줄 모르겠어서 물어봅니다
저는 27살이구요
정이 참 많다고 하는 부산에서 살고있어요
근데 저는 정 없어요...
제성격을 솔직하게 말하자면...
일단 저한테 이익이 된다 싶으면
남 사정을 생각을 잘 안해요
그건 니 사정이고 이런식...
예를 들면 휴무일이
솔로인 제가 크리스마스
커플인 동료가 크리스마스 다음날일때
그 동료가 바꿔달라고 하면 제가왜요? 싫어요 이런식이구요
또 자존심이 세서 남이 절 무시하거나
깔보는듯한 말투나 행동을 정말 못참아요
일적인 부분외에 명령듣는것도 정말 싫어하구요
그리고 남이 힘든점을 말하거나 할때
남의 얘기에 공감이 잘 안되요
진심으로 "힘들겠다..어떡해.." 하면서 걱정이 안되고
그냥 말만 어떡해.. 힘내.. 하는데
사실 아무 걱정도 안들고 아무생각이 안들어요
반대로 남이 잘된 일을 자랑해도
좋겠다 부럽다 정말 축하한다 그런 감정이 아예 안생겨요
의심도 많아서 남이 저에게 잘해주는게 싫고
원하는 대가가 무엇일까 생각하고
남을 잘 못믿어서 일을 시킬때에도
그 사람에게 다 맡기지않고
제가 하나하나 다 확인하고 검토해봐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무감정은 아니고요
책을 읽거나 사연을 읽을 땐
나였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에 기쁘고 슬프고
이나 노망난 노인들, 학대, 장애인 차별 등
불의를 보거나 들으면 정말 화도 많이 나요
가슴아프고 불쌍한 아이들이나
불우이웃들 보면 너무 마음아프고
기부도 하는데 딱 거기까지에요
예를 들어 노인이나 장애인이 길 물어보면
웃으면서 친절하게 가르쳐줘요
당연히 도와줘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근데 그 사람이
저에게 도움 이상으로 저를 귀찮게 하면 쌩까요
저에게 계속 쓸데없는 말을 걸거나 터치하거나 등등
그리고 예전에 일할때 상사가
일적인 부분 외로 자꾸 자기 물을 떠다달래요
그래서 처음 일주일 정도 떠다주다가
제가 몸살로 아픈날에도 물 떠달라고 시키길래
너무 화가 나서 왜 자꾸 물 떠달라고 하냐
일적인 부분외에 앞으로 개인적인 일을 시키지 마라
얘기하고 윗선에도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그 상사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 하고
저에게 다신 개인적인 업무를 안시켰어요
그 얘기를 듣고 남친이
사회생활을 왜 그런식으로 하냐고
당연히 상사가 물 떠달라면 떠줘여 되는거 아니냐고
그게 사회생활이라고 하길래
나는 분명히 처음엔 좋게 몇번 떠다줬는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시킨게 잘못이고
내 업무도 아닌일을 자꾸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또 상사가 내 월급 주는 사람이 아니니
그 사람한테는 잘 보여야할 필요가 없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월급 주는 사람 말고는
다 필요없는거냐며 그럼
회사에서 직급별로 업무 보는 사람들은 뭐냐고
그 사람들도 상사가 월급 안주니까 상사 무시해도 되냐고
그건 니가 사회생활을 못하는거다라고 하길래
그 상사랑 안좋게 끝난것도 아니고
난 최대한 예의있게 개인업무 시키지 말라고 한거고
그 뒤로도 잘 지냈고 퇴사후에도 지금까지 연락하고
술마시고 카페가고 한다했더니 암말없더군요
또 저는 길을 지나갈 때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말을 걸려고 하거나
제 몸을 터치하거나 하면
왜요? 왜그러세요? 이렇게 묻지도 않고
그냥 남이 말을 걸든말든 잡든 말든
투명인간 취급하듯이 쌩까고 제 갈길 가요
저에겐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요
안듣고 안보고 대꾸안해요
예전엔 하나하나 대꾸했는데
감정소모만 당하고 저만 귀찮고 힘들더라구요
예를 들면 폰팔이라던지 사이비라던지
이상한 할머니 할아버지 등등..
근데 그 모습을 보고 남친이
왜 사람이 너한테 말을 거는데 대꾸를 안하녜요
그래서 그럴필요있냐니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수도 잇는데 너무 매정하다며
진짜 이기적이라고 뭐라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겠지 하고 넘겼어요
또 길을 가다가
저는 제 앞을 보고 걷고 있었고
어떤 모르는 사람이 뒷걸음질을 치다가 저랑 부딪혔어요
그래서 제가 아! 하고 그냥 제 갈길 갔거든요
근데 남친이 너는 항상 누군가랑 부딪힐때
미안하단 소리를 한걸 본적이 없다며
못됏다곺왜 그러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는 내갈길 가고 있었고
저사람이 부딪힌거니
사과를 해도 저사람이 해야지 내가 왜해?이랫더니
너도 보고 피할수있었는데 부딪힌거니
같이 잘못한거고 저사람은 너보다 어른이니
니가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햇어야햇대요
그래서 그냥 난 잘못한거 없다고
나이 많은게 뭔 상관이냐고 뭐라햇더니
저에게 넌 너무 이기적이고너밖에 모르고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라고 니가 이상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같이 보기로 하고 물어봅니다
제가 진짜 성격에 문제 있고 이상한건가요?
고칠점이 잇다면 어떤 부분을 고쳐야 될까요?
- 아놔 2017.05.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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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이기적이지? 그냥 피해입기싫어하고 피해주기싫어하는 성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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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5.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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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가 다소 이기적인거 같긴 한데 정없다 이딴 소리 는
- 사람치고 민폐 안끼치는 인간 못봄. 그놈의 정타령 진짜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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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데 2017.05.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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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척 남부탁 다 들어주고 나중에 상대가 내부탁 안들어줬다고 서운하다.
- 징징거리는거보다 또 상사 개인심부름 웃으면서 다해주고는
- 뒷담화 하는거보다 길거리에서 사이비나 이상한 노인들한테
- 돈 뜯기는거보다 좋은데요. 글보니 전혀 감정이 없는분같지도 않고요.
- 제가 호구기질이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다들 좋은사람이라고
- 칭찬해도 전 힘들었거든요. 이상한 노인들한테걸려 삥??도 자주 ㅠ ㅠ
- 그거다 끊어내고 사니 좀 편하네요. 주위에선 변했네 .싸가지가없어졌네.
- 하지만 만족해요. 그래도 폐지줍는분들 리어카 고물상까지 가져다주기 등은
- 시간이 허락하면 하고삽니다만
- 님이 이기적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요.당하고 억울한거보다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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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5.0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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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정하네. 친해지고 싶지 않은 타입이다. 남친도 질려서 곧 떠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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