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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궂은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부산 일대는 복잡했다. 포항에서 유세를 마친 문 후보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예정됐던 시각보다 10분 늦게 광복동 유세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 시민들은 빗속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심지어 우산도, 우비도 없이 굵은 빗줄기를 내내 맞으며 문 후보를 반긴 시민들도 상당수였다. 머리에 우산 대신 손수건과 신문을 얹은 이들도 있었다. 지난 서면 집중유세의 열기가 재현되는 순간이었다.
그 사이에서 유세차량 무대 바로 밑에서 팔을 쭉 뻗어 연신 ‘엄지 척!(문재인 후보 기호 1번을 뜻함)’을 하던 노인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밀양 송전탑 반대’를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밀양 주민들이었다.
밀양 주민 구미현(68.여)씨는 민중의소리와 만나 “밀양 송전탑 싸움을 하면서 경찰 폭력에 시달리고 있을 때 문재인 후보가 직접 (농성장이 있는) 산으로 찾아와 우리를 위로해주고 힘이 돼줬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가 문 후보에게 힘이 돼주기 위해 버스를 타고 왔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 현장에 온 밀양 주민은 모두 10여 명이었다.
문 후보는 연설이 끝난 뒤 이들이 들고 있던 ‘밀양 765kV 송전탑 OUT’이라고 써있는 파란 손피켓을 빌려 높이 들어보이며 화답했다. 머리가 하얗게 센 밀양 할머니들은 감격에 겨워 서로를 얼싸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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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밀양 송전탑 반대 농성장을 찾은 문재인의원(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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