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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년 내내 베프로 지냈고 졸업하고 나서도 거의 10년동안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가 임신해서 유부남 부부 이혼하게 하고 결혼한다네요
유부남은 37살 성형외과 의사고 병원 드나들다 친구랑 눈맞았데요.친구 얘길 계속 들어보니 제 생각엔 그 아저씨가 친구는 엔조이로
잠깐 즐기려다 임신해버렸고 마침 2년동안 애는 안생기니결혼하는거 같아 친구를 말렸어요.
아무리 의사라도 너를 엔조이 상대로 여겼던
남자랑 결혼하는건 아니지 않냐,아직 창창한 나이고
앞으로 얼마든지 다른남자 만날날이 많은데 남자가 총각도 아니고
유부남이라 가정 깰수도 없고 그냥 지우는게 어떻냐고 설득해봤는데
애가 생긴 이상 절대 그럴순 없다며 결국 그남자랑 결혼하기로 합의봤대요.
그 부인분이 친구한테 와서 제발 깨지말아달라고 사정했는데도 친구는 완강하네요;
여자분이 저희보다 딱 10살 많으시다는데 어린애한테 어떤기분으로 그랬을까
불쌍하기도 하고 아무리 친구라도 진짜 싫어집니다.
이리저리 복잡한 일들이 많이 생겨서 인지 친구가 자꾸 전화해서 저랑 상의하길 원하는데
처음엔 조언도 많이 해줬지만 이젠 넌더리 나고 친구한테 정이 뚝뚝 떨어져요.
전화도 회사일이 너무 바쁘다고 핑계대며 피하고 있는데 앞으로 얘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10년동안 서로 자주 보고 지냈는데 갑자기 끊어버리자니 그것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예전으로 돌아가기엔 얘에 대한 색안경 때문에 힘들거 같아요.
마음같아선 확 욕하고 절교해버리고 싶은데
고등학교때 얘랑 함께한 추억을 생각하면 또 맘약해지고 그르네요...
27개의 댓글
- 1234 2017.05.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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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끊으세요. 유유상종이라고 같이 어울려 다니시면 도매금으로 같이 취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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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0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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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걍 냅둬요 똑같은 경험 해봐야 정신차립니다 그 미이 애있다고 바람안피겠습니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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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5.0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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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같으면 무조건 인연 끝. 저런걸 친구라고 어울리기엔 같은 급으로 매도당하기 수치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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