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년아, 같이 죽자'
'끼ㅋㅋ 뭐하나 잘하는게 없어'
'널 왜 낳았는지 후회된다'
등등 폭언과 함께 등을 때리거나 팔을 때리는 폭력부터
침을 뱉고, 뺨을 때리고, 머리를 잡고 내리치는 폭력까지 행사.

방에서 울고있는데 엄마or아빠가 와서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그래도 엄마or아빠는 너 밖에 없다'
하며 위로의 말을 전하거나 담날 아침이 되면 평소와 다름없이 대해줌(평소 따듯하게 대해줄 때를 가정함)

아주 어릴 때거나 아직 미움이라는 개념이 형성되지 못했을 때
폭언과 폭력을 당했는데 갑자기 사랑해주는 부모를 보며 혼란스러워함. + 그래도 가족은 사랑해 줘야해 라는 교육
'그래, 가족이 최고니까.'
'부모님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내가 이해해줘야해. 그래도 부모님이니까 날 싫어하지는 않으시겠지.' 등등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폭언+폭력
다시 사과화해
이 과정이 계속되면 그 때부터 오는 혼란감+상처...

참다참다 안되면 대들기도 하고 반항도 하지만
이럴경우 일이 더 커진다는걸 알기 때문에 상황을 최대한 피하고자 내 잘못을 수긍하는 척 함.
'죄송해요.. 이제 절대 안그럴게요.'



이게 몇년동안 지속되면 감정 표현을 참는 아이도 생겨나고
스스로의 마음을 닫아버리는 아이도 생겨남.
날 사랑하는건지 미워하는건지 혼란스러워지고, 감정표현을 속이고 참고 살아오다 보니 화 풀 대상이 없어 스스로 자해하기도 함.
혹은 자살생각이 더욱 더 심해짐.
이 때 부모에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끝까지 자신의 마음상태를 숨기는 사람도 있음...
평소 항상 학대를 하는 가정이 초점이 아니라
평소 잘 대해주다가 폭력을 하고 다시 사랑을 주면서 어느순간 다시 학대를 하는 가정을 표본으로 적은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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