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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466
이 글은 8년 전 (2017/5/16)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6180665


안녕하세요 30살 직장인 남자 입니다
약혼녀가 2살 연하고 연애 3년 했습니다
약혼녀는 3년전 거래처에서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했구요
정말 조신하고 단정하고 일잘하고 
인테리어 종사하는 사람인데 능력도 있구요
정말 조신한 여자에요 말투 행동 하나하나
문신..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무려 3년가까이나요
제가 둔한건지 약혼녀가 작정하고 숨긴건지
잠자리 가질때도 위에옷은 벗지않고 무조건 불을끄고
저는 정말 단지 부끄러워서 그렇구나 했습니다
여름엔 얇은 블라우스나 얇은 긴팔티만 입었었는데
그리 더워하지않아서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었네요
어차피 서로 일이 바쁘고 야근이나 추가근무가 많다보니
주말외에는 잘 만나지 못했고 주말에도
밖에나가서 만나고 그러다보니 몸을 볼 겨를이..;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3년되던해 프로포즈를 했어요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엉엉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길래 거절당한줄알고 당황하고 의아해했는데
갑자기 숨긴사실이 있다길래 물어보니
머뭇머뭇 하고 겁내하길래 괜찮다고 다 이해해줄수있다고
하니 20대 철없던 시절 문신을 했다고하길래
처음엔 웃으며 괜찮다고 요즘 다 하는거 이해한다고
나그렇게 보수적인사람 아니라고했는데
크기가 크다고 ..정말미안하다고 하면서 보여주는데
오른팔 어깨부터 팔꿈치 밑까지 내려와있는
잉어?문신 이었습니다
정말 놀래서 말을 잇지못했고
여자친구는 울면서 철없던 시절 철없는 행동 이었다고
하고나서 후회하고 그만두었다고 2번정도 시술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실제 문신이 색은 하나도 안채워져있고
선?만 그림만 그려져있더라고요 팔꿈치에서
그림도 멈췄구요 너무 혼란스러워요
고등학교때 사춘기를 유별나게 보내고 많이 방황했다하더라고요
철없이 겉멋들어 문신을 했는데 너무후회되
당장 관두고 정신차리고 공부에 전념했다고요..
왜안지우고 있었냐니까 상담받으러 가봤는데
비용도 비용이고 몇년잡고 해야하는 작업이라
엄두가 안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몇번은 했다고
3번정도 레이저치료를 받았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조신하고 착한여자친구인데
너무혼란스럽고 당황스러워요
제가 못받아들이겠다면 헤어지겠답니다
너무 사랑하는 여자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방황을 했거니와 ..여자가
긴팔잉어문신을 하려면 뭐 얼마나 놀아야 하는건지 ,,
하..나중에 자식 태어나면 뭐라합니까..
지금은 다 반성하고 후회하고
성실하게 일잘하고 착하고 하니 덮고가도될문제인지
잘모르겠네요 단지 패션의 하나로만 생각해야할지
..하






추가)3년동안 있었던 일 곱씹어보면 동창이다 학교때 친구다
하는 사람들 만나는건 단 한번도 본적없네요
딱 한명 말구요 18살때부터 알고지낸 친구가 있는데
그분도 지금은 로드샵 화장품 운영하시고
결혼도 하셨고 평범하시더라고요
그외에는 사회나와서 알게된 사람밖에 없었고
그날 얘기해보니 철없을때 알고 지내던 사람과는
다 연을 끊었다고 하더라고요
아 그리고 과거에 댓글처럼 낙태나 삥?뜯기 괴롭히기
이런건 안했다고 하네요 증명할방법은 없지만요
그냥 혼자서 친구들과 무리지어 놀았고
어느순간 보니 그 무리가 사람들에게
무서운 존재였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네요
그리고 참고로 고등학교 자퇴하고 검정고시 출신입니다
개과천선과 노력이 있어서 지금 이 업계까지 올수있었던
부분은 인정 하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네


두번째추가
퇴근하고 와서 확인해보니 많은분들이 읽으셨네요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었습니다
댓글들 다 읽고 여자친구와 대화도 나눴구요
네이트 판 얘기는 안했습니다
그 대화한것들 중에서 댓글들의 답변을 드리자면
일단 과거는 더 이상 캘수 없을것 같네요
졸업앨범은 다 버렸고 과거 친구들과는 연락안한지7년이 넘어서
자기과거를 증명해 줄 친구들 연락처를 단하나도
알지 못한답니다 참고로 여자친구는 sns를 하지않습니다
또 화장품가게 친구는 정말 원한다면 얘기하게 해주겠답니다
나머지 지인들은 공부 시작하며 다니던 학원 친구들과
회사 다니면서 알게된 직원분들과 상사분들 등등
여자친구 부모님도 무난합니다 사업하시고 전업주부이시고
얘기할때 낙태에 관해서는 병원에가서 검사를 해서라도
증명해 보이겠다 합니다
과거엔 그냥 중학교 들어가서 눈에띄었다고 해요
타지에서 이사와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소위말하는 일진들이 전학생 기잡기?식으로
건드렸나보더라구요
여자친구가 그때 한성깔 했었는지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로
의자를 던져 학교창문을 깨버렸다하더라고요..
그 계기로 눈에띄어 무리에 들어갔다고합니다
또 여자친구가 취미로 주짓수? 무에타이?를 다녔고
도복입고 다니는 모습이 동네에서 자주보이자
주변 일진들이 되게 흥미롭게 본거같다 하네요
자기는 그냥 그렇게 어울렸을뿐
제가 생각하는 더러운짓은 추호도 한적이 없다구요
문신은 그냥 주변에 한사람들많길래
철없는맘에 이뻐보이고 쉬운말로 쎄보이고싶어서 했지
조폭과 연관이 있는건 아니랍니다
문신하고나서 후회와 자괴감이 몰려와서
다니던 친구들과 연락을 모두 끊고 대학진학과
공부에만 매진했다 하고요 한성깔하는거 고치려고
신경정신과도 8개월다니면서 상담도 받았데요
과거일은 더이상 과거일뿐
자기에게 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그 이후엔 대학졸업후 취직해서 단한번도
부끄러운짓 한적없이 성실히 살았다고 하네요
실제로 사회나와 알게된 지인들은
하나같이 여자친구 칭찬만 합니다 능력좋고 성격도 참하다고
제가 복받았다고
....저는 생각이 조금 필요할거 같네요


아 그리고 왜3년동안 말안했냐 물었더니
말해야지 말해야지 하면서도 엄두가 안나서 못했답니다
저를 너무 사랑해서 안좋게보이고싶지 않았답니다
문신에 대한 인식이 안좋을걸 알았기에 말을 못했다네요
그부분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답니다


3년동안 왜몰랐냐 주작이다 하시는분들 
정말 할말이없어요 정말 얇은 면긴팔
나풀?거리는 블라우스 얇은가디건 필수였고
여자친구가 그닥 더워하지않아 신경쓸필요가 없었고
물어도 살타는게 싫어서 ..이런대답뿐이었어요
3년동안 눈코뜰새없이 바빠 주말에도 겨우 만났고
잠자리도 했지만 잠자리보단
그 만나는 시간동안 여기저기 다니며 데이트하느라
바빴네요 그리고 잠자리할때도 부끄럽다는사람
억지로 벗길순 없지않습니까;
불끄고 수줍어하는게 귀엽기도했고 
그럴수도있지 했습니다

아 참고로 평소 성격 조용조용 나긋나긋하고
잘웃는 그런 성격이었습니다
싸울때도 제가 실수많이했는데
이성끈 놓칠만도한데 단한번도 화낸적 없었어요
눌러참는게 보였거든요 주먹을꽉진다던지
입을 앙 다문다던지..술버릇도 뭐없습니다
집가서 자는게 다네요


162개의 댓글

베플ㅇㅇ 2017.02.28 16:39
추천
144
반대
4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르겠다. 나는 문신 좋지도 
나쁘지도 아무생각도 없는 사람인데
글쓴이가 그거가지고 고민할거면
 결혼 안하는게 맞는거지.
평소에 조신하고 뭐 어쨌고 그럼뭐해,
 만약 부부싸움이라도 해서
아내가 평소보다 말이 격해지면
 문신생각나면서 얘 과거에 한가닥 했었나 ? 싶을거고
어쩌다가 사회친구들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하면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칠텐데
팔에 잉어가있던 붕어가있던 장미가 있던 무슨상관이야.
지금 결혼전에도 이렇게 
글쓴이는 온갖 상상과 추측을 해대는데 결혼은 무슨 결혼
설령 약혼녀몸에 큰 문신이 있어도 과거가 깨끗했을지언정 
이건 글렀다고 본다.
답글 7개 답글쓰기
베플남자 2017.02.28 16:00
추천
138
반대
16
신고 (새창으로 이동)
+추가4,약혼녀 몸에 큰 문신이 있었습니다 | 인스티즈잉어문신을 심심해서 멋으로 하지않지.
 솔직히 다들 알잖아 왜 모른척들임?
답글 16개 답글쓰기
베플 2017.02.28 15:29
추천
125
반대
1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조신한데 문신?
그것도 작고 앙징맞은것도 아니고..잉어?
나같으면 과거가 의심스러울거 같은데..
답글 1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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