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습니다. 고라니 입니다.
세계 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멸종할 가능성이 있는 야생동물을 적색자료목록,
일명 '레드리스트'로 만들어 보호하고 있는데요
우리의 주인공 고라니는 그 레드리스트에 VU(vulnerable) '취약 '으로 분류됩니다.
문제는 이놈들이 전세계에서 한국과 중국에서만 서식하는데요
그중에서도 한국에 무려 90%가 서식한답니다.
중국땅이 얼마나 넓은데 좁은 땅덩어리인 우리나라에만 서식

세계 멸종위기 동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빡침동물의 대명사
고라니.
이유가 무엇일까요?

1. 천적없음
들이 기본적으로 지맘대로 행동할수 있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바로 천적이 없다는 겁니다.
고라니를 잡아먹는 호랑이,늑대,여우,스라소니,삵,담비등이 일제 감정기 당시 해수구제정책(해로운 짐승을 박멸하는 정책) 때문에
사라졌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람을 제외하고 딱히 고라니를 견제할 천적이 없습니다.
또 들은 오지는 번식력으로 그 개체수가 엄청나게 늘었죠..

2. 농작물 피해
기본적으로 천적이 없으니 그야말로 우리나라가 지세상 인겁니다.
잡식성인데다가 농부들이 피땀흘려 지어 놓은 한해농사를 작살내고 기물파손은 기본
들을 견제하기위해 온갖 방법을 다동원해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고라니로 인한 농작물 전국 피해규모는(2016년 기준) 20억5500만원으로,
2013년(26억400만원)과 2014년(23억900만원)에 비교하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 울음소리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에서 한번쯤 들어봤을 고라니 울음소리
야간근무. 청각이 예민해진 어두운 초소에서 들 울음소리를 처음들으면 그야말로 소름이 끼칩니다.
"끼에에에에에~엑~"
여자 비명소리처럼 들리기도하고 애기들 우는소리처럼 들리기도 하죠
또 가끔 들은 우리를 놀리는것처럼 초소옆을 빠르게 지나가거나 철조망을 향해 파워오펜스를 날리기도하죠

4. 로드킬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들은 불빛을보면 달려드는 바보같은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야간에 로드킬이 많이 발생하는데 어두운밤 차량 불빛을보고 달려드는 고라니새끼들 때문이죠
운전자는 달려드는 고라니를 피하려다 보면 자칫 목숨이 위험할수도 있습니다.
연쇄 충돌사고의 원인이 될수도있죠
뿐만아니라 들로 인한 차량파손시 자차가 아니면 보험처리가 안됩니다.
천재지변과 같다나 뭐라나...
달려드는 고라니를 그냥 치자니 내차깽값+찝찝한기분은 덤이고
순간적으로 피하자니 반대편차량, 혹은 뒤따라오는 차로인해 더 큰 인명사고가 발생할수있으니
그야말로 벌어지면 손해뿐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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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 하차 통보 과정인데 읽어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