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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01
이 글은 8년 전 (2017/5/29) 게시물이에요





기원전 2000년경 수메르어 점토판에 적혀진 글귀 | 인스티즈

"어디에 갔다왔느냐?"


"아무데도 안갔습니다."


"도대체 왜 학교를 안가고 빈둥거리고 있느냐? 제발 철좀들어라. 


왜 그렇게 버릇이 없느냐? 너의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항상 인사를 드려라.


왜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오지않고 밖을 배회하느냐?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오거라. 


내가 다른 아이들처럼 땔감을 잘라오게 하였느냐? 


내가 다른 아이들처럼 쟁기질을 하게하고 나를 부양하라고 하였느냐? 


도대체 왜 글공부를 하지 않는것이냐? 


자식이 아비의 직업을 물려받는것은 엔키신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운명이다. 


글을 열심히 배워야 서기관의 직업을 물려받을 수 있다. 


모름지기 모든 기예중 최고의 기예는 글을 아는것이다. 


글을 알아야만 지식을 받고 지식을 전해줄 수 있는것이다. 


너의 형을 본받고 너의 동생을 본받아라."  


-댓글 퍼옴

요즘 대학생들 정말 한숨만 나온다. 요즘 대학생들은 선생들 위에 서고 싶어하고, 선생들의 가르침에 논리가 아닌 그릇된 생각들로 도전한다. 그들은 강의에는 출석하지만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 그들은 무시해도 되는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진다. 사랑이니 미신이니 하는 것들 말이다. 그들은 그릇된 논리로 자기들 판단에만 의지하려 들며, 자신들이 무지한 영역에 그 잣대를 들이댄다. 그렇게 해서 그들은 오류의 화신이 된다. 그들은 멍청한 자존심 때문에 자기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창피해한다… 그들은 주일에는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는 대신 친구들과 마을을 쏘다니거나 집에 틀어박혀 글이나 끄적인다. 만약 성당에 가게 되면, 하느님에 대한 공경으로 가는게 아니라 여자애들을 만나러, 또는 잡담이나 나누려고 간다. 그들은 부모님이나 교단으로부터 받은 학자금을 술집과 연회와 놀이에 흥청망청 써버리며, 그렇게 결국 집에 지식도, 도덕도, 돈도 없이 돌아간다. 

- 1311년(!) 여름, 알바루스 펠라기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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