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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9살 직장맘입니다
3년전에 근종으로 자궁적출했어요
스스로 더이상 여자가 아닌것같다는 생각에
우울감이 심했는데 아직 젊다는 생각하나로
더 열심히 일하고 취미생활도 만드려고 노력하다보니
그냥저냥 지내고있어요
아무튼 그저께 남편이 고향친구만나러
갔다온다 하더라구요(저는 모르는친구)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왔고,어제 아침에
출근하려고 일어나보니
거실티비옆에 왠 담금주?가 있는거예요
이거뭐야?하니 고향친구가 취미로 술을
담그는데 선물을 줬데요
전 원래 술을 안먹어서 그냥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리고 어제 밤에 남편은 침대에 누워서 잘준비
하고 저는 침대 끄트머리에 앉아서 속옷정리
하고 있었어요
그때 남편 핸드폰이 울려서 통화를 하는데
전날 만난 그 친구인가봐요
(통화내용이나 남편말투나 상대방 소리가
살짝살짝 들렸어요)
또 나오라고 하는거 같던데 남편이 피곤하다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그쪽에서
:/@/-"~효과봤냐?어?어?ㅋㅋㅋ이러는거 제가
확실하게 들었어요
처음엔 뭔말인지 몰랐어요
근데 남편이 막 웃으면서
야야됐어~빈궁마마셔~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지들끼리 막 웃더라구요
저 정말 충격받아서 그대로 몸 굳고
남편 전화끊자마자 막 울면서 따졌어요
너 내가 수술할때 힘들어한거
다 봤으면서 그딴 소리 웃으며하냐
나도 모르는 사람한테 그딴얘기를 하냐
하고 너무 열받아서 거실 나가서 그 술
싱크대에 다 쏟아버렸어요
남편은 그냥 벙쪄서 아니그게아니고
이러기만 하고..제가 계속 쏘아붙이니까
짜증내면서 아들방에 가서 잤구요
남편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미안하다고
화풀으라고 생각이 짧았다 하더라구요
사과를 받았어도 저는 일하면서
손에 일이안잡히고..
퇴근후 남편은 회식하러가고
저는 집와서 아들 씻기고
침대에 누워있는데
너무 서럽기만 하네요..
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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