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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만나 친구로 지내다 결국 연인이 된 남자친구였습니다.
정말 많이 좋아했고 이 사람과 평생 함께하는 미래도 종종 그리곤 했어요.
그렇게 불태우듯 연애한지 2년쯤. 이젠 서로에게
조금씩 익숙해지고 초반처럼 불타는 사랑은 아니지만
잔잔하고 편안한 사랑을 하면서 매번 비슷한 코스의
소소한 데이트를 하면서도 나름 행복했어요.
그러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폈다는걸 알게됐어요.
그이와 처음 만났을 때의 제 나이와 동갑인 연하인 여자였어요.
헤어졌습니다. 물론 사랑이 단번에 식어내린건 아니었지만
이미 믿음이 깨진 이상 옛날처럼 순수하게
그 사람을 사랑하고 믿을 수 없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제는 전 남자친구가 된 그이가 여전히
저를 포기 못하고 계속 연락해옵니다. 1년째에요.
답장을 하지 않는데도 종종 연락해오며 안부를 물어오고
술에 취해서 전화를 합니다. 여전히 사랑한다면서
너무 미안하다고 자기 좀 받아주면 안되냐고 그러는데....
사실 몇달이면 그만둘줄 알았는데 일년째 계속 미련을 보이며
꼬박꼬박 연락해오니 흔들리는건 어쩔 수 없네요..ㅜㅜ
그 여자랑은 저에게 들켰을때 곧장 헤어졌다고 하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는데 한 번 바람핀 남자는
계속 바람 핀다는 얘기가 머릿속에 맴돌아서
흔들리면서도 받아주기 망설여져요......
믿어도 될련지 한 번 바람핀 남자는 정말 계속 바람을 피는건지...
18개의 댓글
- ㅁ 2017.01.3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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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한번 바람핀사람이
- 바람을 또다시 필수밖에 없지 않나..
- 그게 그사람의 본성이고 습성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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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1.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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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바람핀남자는 계속 바람핀다는말이 괜히 나온말이아님.. - 그 전남친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남자 만나세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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