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겨울, 바람이 분다 (2013) / 오영


"네가 뭔데 그 사람을 용서해?
사람이 사람한테 해줄 수 있는 건
용서가 아니라, 위로야"

"사랑했어. 널 옆에 두고 사랑할 자신은 없지만
네가 날 속인 거, 무죄야.
넌 살기 위한 방법이었고
난 행복할 때도 있었으니까."
2. 괜찮아, 사랑이야 (2014) / 지해수


"나는 나쁜년 소리 듣는 거 하나도 안무서워.
그만보자는 얘기를, 친구하자는 말을,
계속 관계 유지하자는 말로 알아듣고
내 옆에서 상처받는 애한테 내가 모질게 안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 건데.
나는 이게, 최호에 대한 예의고 우정이야."

"수백번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리지.
사랑하는 걸 상상하면서.
키스는 남녀간의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다.
그렇게 마인드 컨트롤도 하고.
뭐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기막힌 사랑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 기대 중이야."
3.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2011) / 정지나


"당신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실망감이 들어.
당신은 가진 게 없다고 했지만 난 당신이 가진 게 많아서 좋았어요.
그 어떤 순간에도 살려는 의지, 포기하지 않는 배짱.
언제나 지금 오직 이 순간인 거.
근데 지금 당신은 정말 가진 게 없어보여.
의지도 배짱도, 이 순간도 없어.
아직 오지도 않을 죽을 날을 기다리지. 지금 내 앞에 당신은
내가 사랑하는 양강칠이 아니야"

"바다는 하늘은 모두 다 통해있으니까
엄마는 내가 가도 괜찮겠지. 정말 잘 지낸다고.
강칠씬 매일 새로운 기적을 만들며
그렇게 우린 매순간을 감사하며 잘 지낸다고.
우린 행복해요."
4. 그들이 사는 세상 (2008) / 주준영


"미치게 설레이던 첫사랑이 마냥 마음을 아프게만 하고 끝이 났다.
그렇다면 이제 설렘 같은 건 별 거 아니라고,
그것도 한 때라고 생각할 만큼 철이 들 만도 한데
나는 또 어리석게도 가슴이 뛴다."

"아무리 우리가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든다 해도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만큼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들 순 없을거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 동료들과 포기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내가 사는 세상처럼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드는,
축제같은 그 날까지."
5. 디어마이프렌즈-박완


"엄마의 암소식을 처음으로 영원이모에게 전해들으며
나는 그때, 분명히 내 이기심을 보았다.
암걸린 엄마 걱정은 나중이고 나는 이제 어떻게 사나
그리고 연하는 어쩌나. 나는 오직, 내 걱정뿐이었다.
그러니까 장난희 딸, 나 박완은
그러니까 우리 세상 모든 자식들은, 눈물을 흘릴 자격도 없다.
우리 다 너무나 염치없으므로"

"더 해야지 나랑 살건데.
적어도 장애인은 안된단 엄마한테
세상에 나밖에 없는 엄마한테
내가 널 선택한 이유를 당당히 말할 수 있게.
엄마, 연하는 포기를 몰라요. 세상 그 누구보다 강해요.
내가 이렇게 당당히 말할 수 있게"
글 작성자: 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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