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앞에 여고생이 걸어오고 있었는데
뭔가를 툭 떨어뜨렸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고
마침 길에 사람도 많아서
'다른 사람이 주워주지 않을까?'
하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남고생도 아니고
여고생인게 마음에 걸려
20미터 정도 주행하다가 유턴해서
여고생이 물건을 떨어뜨린 장소로 갔습니다.
등교하는 건대생들 진짜 많았는데
신기하게 아무도 안주워줬더라구요.
여고생이 떨어뜨린 물건은
학생증이었습니다.
얼른 주워서 자전거 밟았는데
다행히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여학생에게 다가가 "저기요?"
하니 들은 것 같은데 못들은 척
그래서 어깨 톡톡 치며
"저기요" 하니까

공포스러운 눈으로 절
쳐다보더군요.
"학생증 흘리셨어요"
하고 건네주니
"네...감사합니다....."
하고 다시 겁에 질린 눈으로
절 쳐다봤습니다.
해치지 않는데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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