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낳고 조리원 2주 있었고 저희집으로 시어머니가 한달정도 조리해주러 오셨어요.
어머니께서 오시길 은근히 바라셔서 남편도 이번기회가 아니면 언제 애기마음껏 보시겠냐 모셔오자하여 저는 처음에 걱정이 태산이었으나 (주변사람들의 엄청난 만류로...) 그냥..남편의 뜻에 따르기로 하였어요.
그렇게 어머니가 오셨고 며칠은 무난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삼일정도? 똑같은 반찬을 내어주시길래(계속 집에서 먹으니 9끼...) 저는 너무 물리지만 차려주는게 어디냐..생각하고 억지로 넘기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남편에게 고기를 사와달라했어요. 한우등심을 사왔더라고요 낮에 둘이 구워먹으라고요.. 많이도 아니고 두덩이..딱 여자둘이 먹을 양이요.. 근데 어머니가 이틀?정도가 지나도 안구워 주시는거에요 남편은 계속 저녁약속이 있어 먹고들어오는데 남편이 일찍들어오는 날 같이 먹겠다고 기다리시는거에요 전 당장먹고싶어죽겠는데..남편이 낮에 드시라고 요즘바쁘다고..그래도 소고기가 오래돼서 까매질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얼마되지도않는 등심 셋이 구워먹었어요. 그때부터 제가 살짝 삐졌?고 밥상을 유심히 보게되었는데.. 꽃게탕을 끓이면 남편국에 꽃게 몸통 저는 살하나없는 잔다리만 몇개..남편없는 점심과 저녁엔 국은 구경도 못하고요..
모유양은 점점 줄어가고 배고픔에 분노게이지가 점점 올라가 결국 제가 쑤신 발목과 무릎을 두드려가며 등갈비찜을해서 다같이 맛있게먹고..
그날저녁 시어머니가 족발과 갈치 사오셨길래. 속으로 와 족발 맛있겠다 내일아침에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아침에 국이 있어서 그런지 족발을 안꺼내셨고.. 점심엔 국도 없고 반찬은 생오이 생파프리카 생배추 사과 피클이 반찬이고 족발을 안꺼내시더라고요? 그날저녁 남편이 일찍들어오니 이거 먹어볼까 하시며 슬그머니 꺼내시고 아오..갈치도 저혼자있는 낮에는 안굽고 남편이 일찍 퇴근하는 저녁에 구우시더라고요.. 남편은 바빠서 주 3회이상은 저녁을 먹고오니 전 정말 며칠씩을 국도 고기도 생선도 없이 생오이 쌈장찍어 겨우 밥이랑 삼키는데 다이어트 식단도 아니고 산모인데 너무하다 싶더라구요..그렇다고 시어머니께 따질수도없고.. 결국 그냥 속으로 삭히고 낮에는 안방에 애기랑 있고 어머니랑 별로 대화를 안했는데.. 제가 괘씸하셨는지 몇번 점심에 라면이나 우동끓여주시다가 어느순간 점심은 아예 차려주지도 않으시고 낮에 놀러나가시더라고요..(참고로 여긴 제주도입니다.)
근처 바닷가 가시다 근처 해수풀수영장 가셨다 오름가셨다..바쁘시더라고요..산호조리해주러 오신게 아니라 여행오셨나 싶었지만..
차라리 어색한데 그냥 나가계시는게 편해서 그냥 좋게생각하자 하다가도
밤낮으로 애기돌보는데 국도없이 김에 싸먹고 냉동식품 튀겨먹고하는데 이럴꺼면 도우미쓸걸 후회스럽고..짜증나더라고요.
결국 제가 폭발해 남편에게 짜증냈더니 자기가 요즘바빠 고부간의 문제까지 참견할 여력이 없다 알아서해라 니가 좀 참아라 계속 계시는것도 아니지않냐라고만 하고..전 이럴꺼면 도우미를 썼지 어머니 오시라고 안했다 하니 제가 철이 없고 못돼었다고하네요..
제가 그저 반찬투정하는 철없는 애엄마로 생각하고있어요..정말 제가 생각이 짧고 철이 없는건가요? 제3자의 의견이 듣고싶어 이밤에 글올려봅니다.ㅜㅜ 제가 어찌해야되는지 조언부탁드려요ㅜㅜㅜ

시어머니께서 한달 산후조리해주러 오셨는데 너무 힘들어 신랑과 매일 싸워요ㅜㅜ 조언부탁요아기낳고 조리원 2주 있었고 저희집으로 시어머니가 한달정도 조리해주러 오셨어요. 어머니께서 오시길 은근히 바라셔서 남편도 이번기회가 아니면 언제 애기마음껏 보시겠냐 모셔오자하여 저는 처음에 걱정이 태산이었으나 (주변사람들의 엄청난 만류로...) 그냥..남편의 뜻에...pan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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