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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데이트중인 남녀.
가위바위보하는 커플도 보이고
꽁냥꽁냥하는 커플도 보이고
나잡아봐라까지하는 커플도 보임
여자 : 어우~유치해
저렇게 손발 오글거리는걸
이렇게! 사람 많은데서!
나도한번 해보고싶다...
여자 : 나잡아봐~라!(발랄)
남자 : 멀뚱멀뚱
여자 : ㅇ...아쪽팔려!(그대로 도망감)
(다음날 출근해서 어제 있던일 다 말함)
여자2 : 어우~내가 다 쪽팔려.
여자 1 : 진짜 쪽팔려서 눈코입 없어지는줄 알았다니까요ㅠㅠ
여자 2 : 그러고보면 걔도 참 애정표현에 인색해~
니네 애칭도 없잖아. 연애 초반인데 너무 무미건조한거 아니냐?
여자 1 : 그냥 그부분은 포기해야 할거같아요...
(그날밤 남자친구에게 찾아감)
여자 : 하루종일 뭐하고 있었나?
남자 : 개똥이랑 놀고있었지~(댕댕이 이름이 개똥이)
여자 : 뭐하고?
남자 : 낮잠자고, 만화책보고, 같이 밥(해맑)
여자 : 근데도 또 같이노냐?
남자 : 헤헤헤(댕댕이에게 뽀뽀함)
여자 : 잘~논다...
여자 : 내가 개만도 못하냐?!(박차고 일어남)
(여자분 서운할듯ㅠㅠ)
남자 : (어리둥절)
(다음날 출근함,이커플은 휴대폰대신 무전기씀)
여자 : 나 오늘 월급들어와따!!!(신남)
내가오늘 풀코스로 쏠테니까 이따 카페에서 보자.
점심 안먹고 와도 된다 오바.
남자 : 알았다 오바.
남자는 카페 야외테이블로 가다가 오른쪽 남자와 부딪힘
(사과 안하고가서 저러고 쳐다봄)
(마침 여자에게 무전옴)
여자 : 옥상나와라. 옥상나와라 오바.
남자 : 나왔다 오바.
(남자가 여자건물 옥상에 삶)
(남자1이 무전하는걸 보며 남자2는 비웃음)
남자2 : 풋...아니 떄가 어느땐데!
여자 : 나 10분정도 늦을거 같은데...
남자1 : (그걸보고 살짝열받음)
괜찮다. 천천히와라 오바.
(남자1을보며 빈정대는 표정으로 침방울 만듦)
으;디러
(남자2를보며 어이없어하며 지도 만듦/승부욕 장난없음)
이런거로 경쟁하지 말지
(때마침 남자2의 애인이 등장하고,
남자2는 승리의 표정을 짓는다.)
(곧바로 남자1의 애인도 등장한다.)
여자 : 미안해요. 늦었죠?
남자 : 아니야~천천히 오라니까~
(빽허그하며)주문하러 가자.
여자 : (몹시놀람)
남자 :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여자 : 나는 아이스라떼!
남자 : 이건 내가낼게!
여자 : (속으로) 갑자기 왜이래?
내가어제 뭐라고해서?
진작 이럴것이지~ 꼭 욕을먹어야 해요~
(만족+뿌듯+기쁨)
(음료받고 이동하는데 아까 그 커플이
서로 먹여주고 장난치는걸 발견)
(결국 저 커플이 보이는 자리에 앉음)
남자 : (여자 입술에 휘핑크림 묻힘) 하하하
여자 : (몹시놀람)
여자 : (이런건 드라마에서만 하는줄 알았는데..!
오늘 오지은 계탔구나!
+남자입에 휘핑크림 묻힘/몹시흥분+신남)
(잠시후, 여자1은 잠시 자리비움)
여자2 : 괜찮다니까~
남자2 : 공주님은 가만히 계세요~
내가 시원하게 풀어준다니까!(마사지해줌)
남자1 : (이글아이)
(이때 여자1이 일보고 돌아옴)
남자1 : (여자1의 다리를 잡으며) 우리애기
오빠가 마사지 해줄게.
여자1 : (우리애기..?드디어 우리도 애칭을..?!)(흥분+신남)
오빠~지으니 요기 아!하니까 쫌만 살살해듀데요~(콧소리+혀짧은소리)
(그렇게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불꽃튀는 신경전)
남자1 : 자자~ 편하게,편하게
간다 쭈욱
여자1 : 으웨웩ㄹㄷㄱㄱ
(남자1을 보더니 남자2는 저러고있음)
아닠ㅋㅋㅋㅋㅋㅋ남의 영업장에서 뭐하는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1 : 자, 힘빼고 쭈우욱~
우리애기 시원해요?
여자1 : ㄴ..네에에에에!(염소소리)
(남자2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한숨쉬더니
여자2에게 뽀뽀함)
(여자1은 의아해 하다가 이제서야 사태파악)
여지1 : (어이없어하며) 이거였어?(승부욕장난없음)
진작 말하지!(남자2커플 보더니 질수없다는 표정지음)
여자1 : 일어나.
남자1 : (졌다고 생각중)
(남자1이 일어나자 남자1의 목을 낚아채더니 키스함)
여자 1: (파워박력)
(카페손님들 기립박수,남자2당황 여자2놀람)
여자1 : 우리가 이긴거지?
남자1 : (끄덕)
여자1 : (승리의미소)
(그렇게 저녁까지 데이트가 끝나고 집가는길)
여자1 : 아~진짜 배불러.
남자 : 오지은 진짜 잘먹긴 잘먹어ㅎㅎ
지은 : 치...이젠 우리애기라고 안하네?...
남자 : 우리...그거말고 다른거 하자
지은 : 그럼 뭐할까? 우리애기 말고...흠...
(그렇게 고민하는데 한 커플이 어부바하고 나타남)
여자 : 왜이래! 이거 내려~
남자2 : 괜찮아~
(남자1, 지은 : 번뜩)
남자1 : (비장한표정)업혀!
지은 : (업힘)
(그렇게 슬슬 시동거는데 등장한 여자아이)
여자아이 : 엄마아빠 같이가!
남자 2 : 오구 내새끼!
아빠가 목마태워줄게!
안무섭지?
남자1 : 어디..애기...없나...
지은 : 아쒸...없는데...
남자1 : ...졌다.
지은 : 괜찮아! 우리도 1년뒤면 이길수있..
남자1 : (동공지진)
지은 : (몹시당황)
그렇게 서로 놀람+당황하며 집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