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주의 스포주의
(어제자 범인 관련 스포도 있으니 어제자 안본사람은 뒤로가기!
앞선 회차의 범인 스포도 있으므로 주의 부탁!)
1. (아쉬운점) 난이도 조절의 어려움
일단 플레이어들이 기본적으로 상향평준화됨
마피아 게임 같았던 시즌1의 모습은 더이상 찾아볼 수 없음
최근에는 웬만한 증거도 다 찾고, 스토리도 꽤나 근접하게 다가가는 경우가 다반사
(시즌1 1~2회 이덕만 회장 살인사건에서는 공범 의혹까지 제기되었을 정도)
그러다보니 제작진은 시즌3부터 난이도를 높이는 시도를 했지만
반대로 너무 어려워진 난이도에 범인을 잡기 힘든 적도 있었음
(대표적으로 시즌3 3회 경찰학교 살인사건과 4회 사기꾼 살인사건
각각 범인인 윤교수와 양형사는 시청자 지목 투표에서도 미미한 투표율을 보임)
특히 4회 사기꾼 살인사건의 경우는 개연성 부족과 더불어
난이도가 높은 정도가 아니라 증거만으로는 거의 잡기 힘든 수준이어서
크라임씬의 모든 에피소드를 통틀어 좋지 않은 평을 받은 에피소드로 남기도 함
이러한 혹평 때문에 난이도를 낮춰보기로 한건지 이전과 비교하면 확실히 난이도가 쉬워짐.
문제는 '너무' 쉬워짐
(대표적으로 가장 최근 에피소드들인 시즌3 8회 과학고 연쇄살인사건과 9회 대저택 살인사건
두 에피소드의 시청자 지목도 거의 하늘을 찌를 기세인 73%를 달성
8회 과학고 연쇄살인사건의 경우 진범을 제외한 모든 표가 범인을 가리키기는 처음)
시청자들과 플레이어들 모두 만족시킬만한 난이도를 맞추기에는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림
높이면 너무 어렵고, 낮추면 너무 쉬운 난이도
제작진들이 만약에 다음 시즌을 만든다고 한다면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되어버릴 것 같음
2. (아쉬운점2) 픽션이라서? 제작진의 능력부족? 아쉬워진 스토리의 개연성
다른 시즌에 비해 유독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개연성
다른 시즌에서는 나름 치밀한 구성과 스토리로 납득을 시켰는데
최근에는 동기가 다소 부족해보이거나 납득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보임
(대표적으로 시즌3 4회 사기꾼 살인사건
2007년부터 2017년 사이의 일들을 증거로 찾기는 너무나 부족했고,
누구도 알지 못할 스토리가 성우 목소리도 없이 자막으로만 설명할 정도로 너무 장황했으며,
무엇보다 봐도 이해하기 힘들고 납득이 되지도 않는 스토리)
시즌3는 다른 시즌과는 다르게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따기 보다는
픽션인 스토리 역시 크라임씬의 소재로 쓰일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단순히 픽션이기에 개연성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시즌3에 오면서 제작진의 스토리 구성 능력이 떨어진건지
어쨌든 스토리를 봤을 때에는 다소 아쉬운점이 많은듯 싶음
3. 플레이어들의 실수
(1) 시즌3 4회 사기꾼 살인사건
누가봐도 널브러진 옷가지를 보면 누군가 침입해서 무언가를 다고 생각할텐데
범인인 양형사는 시체를 넣기위해 가방 속 옷을 뺐다며 순간 자신의 범행을 밝힌셈
중간에 놓치지 않고 질문한 갓진ㄷㄷㄷ
(2) 시즌3 9회 대저택 살인사건
(정은지 曰 "전기감전이 어떻게 나오지?")
외상이 전혀 없는 피해자가 욕조에서 쓰러져 있었고 심장 질환을 앓고 있음을 알았다면
심장 마비로 생각하는게 가장 기본적일 수 있으나 홍변호 역시 자신의 범행을 일부 밝혀버린 셈
물론 시즌1 5~6회 이팀장 살인사건에서도 물+전기를 이용한 감전사가 있었기에
몇몇 크라임씬팬들은 감전사라는 추리가 이상하게만 들리지는 않았을듯
4. 징크스는 끝나지 않는다
(1) 이전 사건에서 탐정이고, 다음 사건에서 진범이면 반드시 잡힌다.
시즌2 2회 통닭집 살인사건 : 탐정 박지윤 → 시즌2 3회 미인대회 살인사건 : 범인 박미녀 검거 성공
시즌2 3회 미인대회 살인사건 : 탐정 장동민 → 시즌2 4회 재벌가 여대생 살인사건 : 범인 장남친 검거 성공
시즌3 1회 대선후보 살인사건 : 탐정 김지훈 → 시즌3 2회 스타 셰프 살인사건 : 범인 김오너 검거 성공
시즌3 4회 사기꾼 살인사건 : 탐정 정은지 → 시즌3 5회 뮤지컬 살인사건 : 범인 정대표 검거 성공
시즌3 7회 캠핑장 살인사건 : 탐정 박지윤 → 시즌3 8회 과학고 연쇄살인사건 : 범인 박지윤 검거 성공
시즌3 8회 과학고 연쇄살인사건 : 탐정 홍진호 → 시즌3 9회 대저택 살인사건 : 범인 홍변호 검거 성공
이제 징크스 끝날때 되지 않았나...?
(2) 헛다리 대마왕 탐정 장진
시즌2 1회 갤러리 살인사건 (이때의 룰은 탐정이 최종투표시 2표로 간주되는 룰) - 홍화가 지목해서 실패
시즌2 6회 크루즈 살인사건 1편 - 첫표 장항해, 두번째표 시매니저 지목해서 한표성공
시즌2 7회 크루즈 살인사건 2편 - 첫표 박재즈, 두번째표 홍포터 지목해서 둘다실패
시즌3 3회 경찰학교 살인사건 - 첫표 하강사, 두번째표 박교육 지목해서 둘다실패
시즌3 9회 대저택 살인사건 - 첫표 양손님, 두번째표 양손님 지목해서 둘다실패
<시즌2 0회 추리 전쟁의 서막>
사전 테스트 점수 발표전
(뭔가 폼 났던 삼각형의 첫 등장)
(그리고 30점 꼴찌)
<시즌2 1회 갤러리 살인사건>
홍화가가 범인이 아님이 드러난 이후
장진 曰 "나만의 추리였어요 인문학적 추리 (3회 리플레이)"
그리고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0회
장진 曰 "그 모든 이야기는 사실은 가장 정확한 삼각형의 구도로 진행이 되거든요"
장진 曰 "나만의 추리였어요 인문학적 추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2 7회 크루즈 살인사건 2편>
(눈물에 잘도 낚이는 탐정)
<시즌3 3회 경찰학교 살인사건>
(아니라니깐!)
<시즌3 9회 대저택 살인사건>
(참지 못한 정은지의 소심한 팩폭ㅋㅋㅋㅋㅋㅋ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