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중기
"토요일에 뭐 할 거예요?"
[자살이요.]
"금요일 밤에 만날래요?"
우디앨런, 카사블랑카여 다시 한번
2. 이종석
한 번은 당신이
"나를 사랑하느냐" 물은 적이 있습니다
나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말해 버리고 나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고작 내가 한 말 정도로 작아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준호, 말하지 못한 사랑
3.류준열
매일 보고 싶다고 하는 것도 지겹겠지만
이제야 나는 이 주체 없는 그리움이
온전히 네 것임을 인정한다
보고 싶다
주어 같은 게 없어도
그 앞에는 늘
네 이름이 붙는다
새벽 세시, 고해성사
4. 강하늘
밤하늘에 긴 금이 갔다
너 때문이다
밤새도록 꿈꾸는
너 때문이다
강은교, 별똥별
5. 이제훈
그대는 나의 봄이다
우리가 만나기 훨씬 이전부터 그대는
나에게
다가 올 봄이다
추운 흔적 다 지우려
애쓰기 전,
남쪽으로부터
끊임없이 꽃을 피우며
다가오는
그대는 나의 봄이다
이철경, 당신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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