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이 끝나자 정의당 온라인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심 후보에 대한 비판과 지지글이 엇갈려 쏟아졌다.
일부 당원들은 탈당 선언까지 하면서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 진보정당이 성장할 토대가 언제 마련되었나. 민주정부 10년이지 않나. 그 정권이 없었으면 지금의 정의당이 있었겠나”라며 “공격할 곳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지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비례대표엔 항상 한 표를 줬는데 이제 안 줄랍니다” “홍준표는 겨우 설거지로 까면서 왜 팩트가 틀린 걸로 문재인을 공격하느냐”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일부 글들에선 심 후보를 향한 욕설글까지도 적지 않았다.
이날 오전엔 실제로 국민참여당과 창조한국당, 민주노동당 출신 인사 및 당원 509명이 정의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을 선언하는 등 탈당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정의당의 한 관계자는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참여정부·국민의정부 비판’에 대해 그동안 당내 참여계 등 당원들 사이에서 쌓인 감정과 불만들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쉽사리 잦아들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54&oid=032&aid=0002781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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