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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695
이 글은 8년 전 (2017/6/28)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6809293


안녕하세요. 제가 여러분들에게 의견을 묻고싶어서요.
전 일단 이사 문제에 대해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지방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습니다.
(잠시 일시적으로 내려온거임)
정말 제가 쓴 글이 톡선이 되어서 가족들한테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20평짜리 입니다. 
그런데 이 아파트로 된 빚은 없고요. 그냥 순수히 부모님 명의의 집이죠.
그리고 집도 거실이며 베란다까지 전부 리모델링 되었습니다. 깨끗해요. (한 지는 1년-2년 안되었어요)
제가 잠시 내려온거라 그렇지 부모님은 단 두분이서 사세요.
누나들은 다 다른 지역에서 일하며 삽니다.

저희가 학생일 땐 어머니,아버지가 맞벌이를 하셨지만
지금은 아버지 외벌이로 두 분이 사십니다.
아버진 50세가 넘으셨지만 아직도 회사생활 하셔서 높은 직급은 아니여도
공무원처럼 계속 일을 하셔서(공기업,공무원 아닙니다.그냥 20대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일을 계속 하시는겨 진급같은 그런 개념없음) 돈 적인 면에서는 두 분 생활에 부족하시지 않아요.(제 병원 재활 비용때문에 돈이 많이 나가지..ㅠ)

그런데 어머니랑 큰 누나가 이사를 가고 싶어해요.
엄마가 살고 있는 곳이 정말 인구 20-30만 지방도시인데
새로 지어진 좀 좋은 아파트 약 30평대 정도로 이사가고 싶어하세요.
근데 모아논 돈이 있느냐? ... 아뇨. 이사 가기 위해 따로 적금든 거 없으시고요.
그냥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 전세나 월세로 내놓고 가자는데 
아무리 그래도 빚 최소 평균 1억은 빌려서 가는거거든요? 

아버지 정년퇴임도 10년도 채 안되게 남으셨고
빚 다 갚지 못하면 퇴임하고서도 빚 갚아 나가야하는데 
돈은 어디서 나오는지.. 이러면 퇴직하시면 부모님 앞으로 돈이 100만원 정도 생활비가 나온다 쳤을때 100만원으로 생활할 수 있을꺼를 두 분이서 50-60으로 생활하시지 않으실까. 정말 그래도 될 정도로 가치가 있는 선택일까 싶어요.

일단 부모님 입장을 보자면

아버지는 갈지 안 갈지 딱히 고민 안하시고 
그냥 관심도 잘 없고 약간 안 갈려는 쪽이시고요.

어머니는 정말 가고 싶어해요.
어머니는 아들인 제가 아빠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셔서
자꾸 주위 사람들한테 절 끼워팔아요. 아버지가 이사 안가는게 저 때문이라고. 제가 이사 안가고 싶어하니깐 아버지가 이사안가신다고(이게 저한테 아빠한테 이사가게 하자고 하라는 압박인거죠) 
어머니는 외적으로 좋은 아파트에다가 넓은 평수에서 살고 싶어하세요.

저희 큰 누나는 어머니랑 동일하게 이사 왕 추천해요.
저희 큰 누나 입장은 우리 집이 좋은 데로 가야지 누나가 좋은 데로 시집을 갈 수가 있대요.
이런 20평 우리 집에서는 쪽팔려서 사위 될 사람 못데려 온다네요.
그리고 재테크적인 면도 생각하는거 같아요.
이러한 입장이 아주 단단하고요.

저희 작은 누나는 엄마 큰 누나랑 있으면 이사 가자는 주의이고
그냥 그러든 말든 편할대로 하자는 주의예요. 이사 가자는 분위기면 이사 가자 이러고
이사 안된다.하면 그래 가지 말자 이런 주의예요.

일단 이 글을 쓴 게 저이니깐 제 입장은
처음엔 반대를 했고 지금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일단 정말 지방이예요. 큰 도시와고 전혀 연결성 없는 정말 시골도시인데
아파트가 이 지역을 넘어서서도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요.
이런 촌 도시에 사람들이 생겨봤자 얼마나 들어온다고 제가 보기엔 앞으로 빈 집들 정말 많을꺼 같고 지금도 많은거 같아요.
그럼 당연 집 값 떨어지지 않을까요? 여기 정말 볼 것도 없는 지방 도시인데 아파트가 우후죽순 세워지고 있어요.
그래서 혹시나 빚지고 가서 빚 갚아가며 일하고 있는데 집 값들이 떨어지면 후회하지 않을까 싶고

제가 가장 큰 이유는 엄마,아빠 두 분이서 살 집이 20평짜리가 있는데 왜 이사가냐예요.
심지어 리모델링을 전체 다 해서 완전 깨끗한데 주방도 전부 다 뜯어 화장실이며 현관,신발장이며 전부 다 뜯어고쳤거든요.
두분이서 살기엔 충분한데 .. 왜 엄마는 그렇게 새로 지어지고 외적으로 좋은 규모 30평대로 이사가고 싶어하시는지 전 이해가 안돼요. 현재 살고있는 20평 아파트는 주변 위치가 정말 이 지역에서 손 꼽힐 정도로 좋습니다. 주위에 영화관만 2개이며 E로 시작하는 대형마트이며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그리고 음식점들과 무엇보다 이 작은 도시에서 가장 크게 중심으로 발달 된 곳에서 정말 가깝습니다. 이 주위로 병원도 엄청나고요. 그냥 이 모든게 걸어서 다 해결되는 정말 중심에 살고있어요. 평수만 작고 오래된 아파트라 그렇지(외적인 걸로는 새롭게 페인트칠 되어서 그닥..그리고 안에 내부도 말씀 드렸듯이 리모델링 싹 다 했어요)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까요? 솔직히 제 입장이 아빠,엄마한테 영향이 큰 게 사실입니다.
저도 느껴요. 
근데 이사갈 만한 돈이 없어요.
빚내서 가야돼요.
누나들은 절대로 이 지역서 살 사람들 아니고요.
첫째누나는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고
둘째누나는 마인드가 완전 도시사람이라 절대 지방에서 안살라해요.
저 또한 여기서 절대 살고 싶지 않고요. 

몇달 전에 어머니 친척 분께서 엄마에게 집 소개를 하면서
(엄마보고 언니가 모르는데 좋은 아파트에서 살면 환경이 틀리다고. 아이들도 자라는 환경이 다르다는둥.언니가 이번에 신분세탁 했으면 좋겠다등. 근데 웃긴건 아파트 가격차이가 1-2억밖에 안되고 여기가 무슨 광역시도 큰 도시도 아니고 그냥 지방 소도시인데 짱웃김.. 이거 듣고 속으로 와 정말 없는 것들이 더 한다 라는 말이 이런건가? 괜히 스스로 내 얼굴에 침을 뱉을정도로 전 어이가 없었어요)

어머니가 이번에 좋은 아파트 한 개를 보고 오셨나봐요.
그래서 이사 가지고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정말 가고 싶어해요. 근데 제가 섣불리 내 마음은 이렇다라는 결정을 못 내리겠어요.
엄마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하시고요. 
(제가 능력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전 딱 부모님 도움 안 받을 정도로만 돈이 나와 부모님 도움 없이 생활비로 돈 쓰고 있지만 병원 재활 바용만 아버지가 한 달마다 50만원씩 내주십니다.)
분명히 빚을 질꺼고 엄마한테 물어보면 경제적안 면에선 아무것도 모르셔서 돈 있냐고 물어보면 아빠가 돈 있겠지 이렇데 둥실하게 넘어가버리시면서 세상에 빚 없는 집이 어딨냐고 라고 하십니다.
아버지는 샐러리맨으로 그냥 부족하지ㅡ않게 돈을 벌어오시는 분이세요. 
근데 아버지가 빚 갚은걸로 살아가면 퇴직할땜가지 갚아야하는데 그러면 엄마도 일을 하셔야돼요. 솔직한 현실로 현 우리집 상황을 보면 말이죠. 근데 엄마가 젊은 시절 맞벌이와 육아로 정말 고생하셔서 인지 지금은 일 정말 하기 싫어하시고 힘들어하세요. 그래서 이사를 하면 당연 좋지만 그로 인해 엄마가 그리고 아빠가 지어야할 부담들이 걱정이 되는거죠.


여러분들 현 저희 상황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세요? 
욕 하실 부분은 욕 좀 해주시구요.
제가 모르는게 있거나 제 생각이 틀렸다면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ㅜㅜ


21개의 댓글

베플 2017.04.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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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결혼하고 같이 살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님이 가장되어 대출빚 갚아줄거라 해서 님의견을 중시하는거구요 
서울에서도 자식들 다 결혼하면 두분 작은 
집에서 빚없이 살려고들 하는데 님네는 꺼꾸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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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나야 2017.04.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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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도 아시다시피 결국 아버님이 다 못갚으실거에요. 
근데 중요한건, 부모님이 글쓴이님의 의견을 크게 생각한다는건 
왠만하면 "아들"이니까 대신 갚아줄거란 생각이 
잠재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본인의 미래도 걸린일이니 
잘 결정하시길 바래요. 현실과 이상의 차이도 이미 아실테고, 
개인적으로 제가 그집 딸이었음 반대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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