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들이 초등학생들에게 동성애자 등 성(性) 소수자를 혐오하는 동영상을 보여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구 달서구의 한 장애인 어린이집 교사들이 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6명에게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내용의 동영상 교육을 했다.
1시간 분량의 동영상에는 죽은 개나 시체 등 충격적인 장면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교사는 동영상을 보여 주며 학생들에게 "성 소수자들이 동물이나 시체와 성관계를 한다" 등의 부적절한 설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에이즈 예방차원에서 해당 동영상을 보여줬다"며 "학생들이 받은 충격에 대해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해명했다.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지난 22일 해당 어린이집을 경찰에 신고했다.
동영상을 본 학생들은 정서적 충격을 받고 폭력피해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80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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