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셋쇼마루에게 링은 어떤 존재인지
모두가 알고 있으나 다시 한 번 복습해보려고 찐 글이야.

이누야샤 작중 최고 짱잘남 셋쇼마루는 링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뉨
링을 만난 이후의 셋쇼마루는 이전의 셋쇼마루와 거의 다른 인격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


링을 만나기 이전의 셋쇼마루는
인간을 벌레마냥 경시해서 조금만 눈에 거슬려도 끔살하는 순수혈통 자부심 뿜뿜하는 대요괴였음.

그러나 이누야샤와의 전투에서 왼쪽 팔을 잃은 후 셋쇼마루는 자신에게 순수한 호의를 보이는 최초의 인간, 링을 만나고

그것이 아마 셋쇼마루의 인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첫 시작.

링의 첫번째 죽음에서 셋쇼마루가 천생아로 링을 살린 이후

링은 셋쇼마루 일행의 일원이 되었고

링의 천진난만하면서도 순수한 성격으로

무자비했던 셋쇼마루의 감정을 많이 순화시켜주었음.
(셋쇼 작붕ㅜ)

에피소드 '셋쇼마루 님과 영원히 함께' 에서는
인간과 요괴는 함께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이라는 승려의 말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셋쇼마루를 애타게 부르는 신의를 보여주기도 함.

그러나 수명의 한계로 언제까지나 셋쇼마루와 함께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링이
"언젠가 링이 죽더라도 링을 잊지 않으실 거죠?" 라고 묻자

셋쇼마루는 답지 않게 매우 당황하다가 "바보 같은 소리."라며 그 걱정을 일축함.

무기로서의 천생아를 단련하기 위해 명도에 갔다가 링의 두번째 죽음을 겪었을 땐


셋쇼마루는 손에서 칼을 떨어뜨리고 좌절하고
"링의 목숨과 맞바꿔 얻을 수 있는 것 따위, 아무 것도 없다."며 얼굴을 일그러뜨림.


그러나 어머니의 도움으로 링이 되살아나자,
셋쇼마루는 링의 뺨을 어루만지고 "이제 괜찮다."라며 기뻐함.
그렇게 셋쇼마루는 링을 만나고 나서 비로소
소중한 것을 잃는 슬픔과 생명에 대한 자비심,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마음을 깨닫고 진정한 대요괴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링에게 있어 셋쇼마루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라면,
셋쇼마루에게 있어 링은 자신을 대요괴로 성장시켜준 은인이나 마찬가지.
또한 이것으로 링이 명실공히 셋쇼마루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 증명됨.
P.S.
둘의 관계가 (훗날) 연인관계든 부녀관계든 간에 이누야샤 내에서 흔치 않게 순수한 사랑? 마음?이 오간다는 점에서 인기가 매우 많았음.
(애니판에서는 특전 CD에 훗날 아버지의 묘 앞에서 링에게 프로포즈하는 셋쇼마루의 음성이 담김으로써 공식 커플로 확정남)
마무리는
짱잘 셋쇼마루와(팬성 마즘)



애니판 작가 중 한 명이 그린
셋쇼마루가 링에게 프로포즈 하는 그림과
어릴적 셋쇼 공 차는 그림으로


아,,!! 글삭/수정하고 내꺼마루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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