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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774
이 글은 9년 전 (2017/7/03) 게시물이에요

[Reddit] 엄마의 새끼염소 | 인스티즈





난 학교에 있는 내 아들을 데리러 서둘러 집밖으로 나섰다.

도로는 꽤나 한산했고, 몇번 빨간 불 이외에는 내 앞길을 막는건 없었다.

빨간불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그때였다.

그 여자를 알아차린건.


난 그녀가 얼마나 오랫동안 그 자리에 서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존재를 알아차리자 난 차마 그냥 고개를 돌릴순 없었다.

그녀는 마치 미치광이처럼 웃고있었다.

한손으로는 나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고, 다른 한손은 작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그 작은 남자아이는 그녀의 아들처럼 보였는데, 헐렁한 갈색 옷에 검정 염소가면을 쓰고 있었다.

그 복장은 굉장히 이상한 복장이었다.

게다가, 누가 할로윈 다음날 변장놀이를 하는거지?


그 아이 또한 기괴한 마스크를 통해 나를 바라보면서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의 손짓은 불편해 보였고 억지로 하는것처럼 보였다.

여자의 두 눈은 나를 곧장 바라보았고 난 실제로 그녀가 나를 향해 응시하고 있다는걸 거의 느낄수있었다.

그녀는 심지어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

난 마치 헐벗은것처럼 느껴졌고 굉장히 불안했다.

그리고 그 남자아이의 눈, 오 하느님 맙소사,

그 아이의 눈은 나에게 애원하고 있었고 도움을 바라고 있었다.

그녀는 못견디는듯이 점점 손을 강하고 빠르게 흔들었다.


난 눈을 돌릴수밖에 없었다.

난 겁에 질려있었다.

이곳을 나가야해.

영원처럼 느껴진 시간이 지나고 파란불이 들어오자, 난 바로 출발했다.

뒤도 돌아보지 않은채.


난 그 여자와 그의 아들의 시선에서 느낀 끔찍하게 불안하고 기괴한 기분보다 더욱 끔찍한건 없을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학교에 도착했을때, 사람들은 내 아들이 그곳에 없다고 했다.

그들은 내 아내가 그 아이를 이미 데려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난 아내가 없다.


그들은 나에게 쪽지를 건내며, 그 여자가 나한테 전해달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 쪽지를 읽었을때, 난 내 기분을 표현할 단어를 찾을수 없었다.


"내가 작별인사할 기회를 안줬다고 말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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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가 죽은 밤
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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