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건 아니고 분식집 하고 있는 후배 얘깁니다.
어제 21시 쯤
후배가 운영하는 분식집 앞에서 5~60대 로 보이는 아줌마? 할머니?가
근처 슈퍼에서 장을 잔뜩 봤는지 짐을 양손에 한가득 들고
후배네 가게 메뉴판을 유심히 보고 있다가 들어오면서
옆집에 국수집은 왜 이렇게 빨리 문을 닫냐고 후배한테 뭐라뭐라 했다함
후배는 신경 안쓰고 뭐드실거냐고 물어봄
아줌마는 오뎅 한꼬치만 달라고 함
오뎅을 한꼬치 주니, 단무지는 왜 안주냐 간장그릇은 왜안주냐 물은 왜안주냐
해서 단무지, 간장, 물컵 다 갖다 줬다고 함
(오뎅 한꼬치 먹으면서 저걸 다 찾는사람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ㅋㅋ)
오뎅한꼬치를 먹고 핸드폰을 몇십분 보더니 계산하려고 얼마냐고 물어봤다고 함
후배가 700원입니다 ~
하니 아줌마가 왜 이렇게 싸 하면서 카드를 내밀었다고 함
(참고로, 후배네 가게는 천원 밑에는 카드결제 못받는다고 안내문 붙여놨다고 합니다
수수료 부담때문이 아니고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포스기를 그렇게 제공한다고 하네요)
후배가 현찰로 달라고 하니, 본인 차가 저 멀리 있는데 차까지 가서 줄테니까 따라오라고 함 ㅋㅋ
빡친 후배는 본인이 왜 거기까지 돈을 받으러 가냐고 하면서 가져오라고 했다함
(예전의 경험으로 이런 진상들은 분명 본인 짐까지 들으라고 시킬게 뻔했다고함)
그랬더니 아줌마가 고객이 돈가지러 차까지 가자고 하면 갈것이지 무슨말이 많냐고 그랬다고 함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가 도중에 들어온 몇명의 손님들도 놓치고
결국엔 그돈 700원 안받겠다고 하고 가라고 함
가면서도 장사를 로 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큰소리 치면서 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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