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 참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7.7(금)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한러 두 정상은 애초 계획된 30분을 넘겨 50분간 양국 간 실질협력, 북핵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진지하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가 유라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한-러 양국 정상 간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러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 하면서, 양국 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다각적인 협력들을 기반으로 호혜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의 유라시아 정책 간 긴밀한 상호 연계성이 있다는 점에 기초하여 실질협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러시아의 극동 개발 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푸틴 대통령은 제3차 동방경제포럼(9.6-7, 블라디보스토크)에 문 대통령을 주빈으로 초청하였고, 문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아래는 한러정상회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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ᄋ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톡 자유항, 러 극동지역 선도개발구역내 한국기업의 진출을 환영하면서 앞으로 조선, 북극항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등에 대한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의 참여를 희망하였다.
ᄋ 양 정상은 동 포럼 계기 정상회담을 개최하여 양국 관계의 실질적 발전을 위해 양국의 부총리급 경제공동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에서의 정부간 협의체를 적극 가동하여 보다 구체적인 협력방안 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 동방경제포럼 : 푸틴 대통령의 주관 하에 2015년 이래 블라디보스톡에서 매년 개최되는 극동지역 최대 경제행사로, 극동개발 정책 홍보 및 주요국과의 협력 증진 모색
ᄋ 푸틴 대통령은 금년 1/4분기 양국 교역액이 전년대비 36% 가까 이 대폭 증가하고 투자도 확대되고 있으며, 작년 양국간 인적교 류도 20% 이상 증가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극동개발, 북극항로 공동 개척, 에너지, 가스, 탈원전 분야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협력도 한층 더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러시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 한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북핵·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 으며, 문 대통령은 재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한 과감하고 근원적인 접근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돌아올 수 있도록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였다.
ᄋ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확고한 북핵불용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을 비핵화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고 양국간 관련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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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은 양 정상간 친분·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한-러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증진의 토대를 구축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ᄋ 아울러, 지난 6월말 방미를 통한 한-미 정상회담, 금번 G20 정상 회의 계기 한-중, 한-일, 한러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개월 만에 한반도 주변 4국과의 정상외교를 성공적 으로 시작하였다는 의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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