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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902
이 글은 8년 전 (2017/7/11)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7855903#replyArea


결시친방에 어울리지는 않긴 하지만..

넘 속상해서 올려봅니다..

 

내얼굴에 침뱉기 같아서 어디 말도 못하겠고..

밤새 끙끙거리다가 출근했는데 

어디라도 털어놓아야 좀 시원해질것 같아서 올려요..

30대 중반 비혼 선언한 여자고.. 

집에서 부모님, 남동생하고 같이 살아요..

 

아빠는 50대 후반 기술자시긴 한데 요즘은 사장길인 기술쪽이라..

한달에 많이 벌어오시면 150정도.. 못벌어오면 80 정도시네요..

엄마는 이것저것 일을 하고계신데 다합하면 약 150 정도 되는것 같아요

저는 중소기업 직장인이고.. 월수 250 정도입니다(세전)

3살 아래인 남동생도 중소기업 직장인이고.. 

수입은 저랑 비슷한걸로 알아요(정확히는 모름)

 

집은 아빠 명의로 소유(대출있음), 자동차 1대 아빠 명의로 소유

부동산은 이정도입니다

 

이정도면 돈문제 없는 그냥 다른 평범한 가정 같은데..

제 머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돈문제가 별로 없어야 맞는것 같은데..

엄마는 자꾸 빵꾸가 난다고 하시며.. 거의 매달 저한테 돈을 말씀하세요

적을땐 20만원.. 많을땐 150만원 가까이를......

근데 문제는.. 이 돈을 그때그때 돌려주시는것도 아니고..

남동생도 있는데 돈문제는 저한테만 말씀하신다는거죠......

이생활이 7년째입니다..

 

오죽하면 제가 하도 답답해서 

이럴거면 차라리 걍 생활비로 매달 50만원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아니라고.. 걍 당신이 필요할때마다 얘기할테니 그때만 보태달라고..

어찌보면 이 말은 자식에게 부담끼치고 싶지 않아서 하는 부모님 말씀같지만..

.... 7년째인 지금.. 정말 솔직한 제 심정으로는..

50만원으로는 매꿀수 없는 달이 올까봐 그리 말씀하신것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 이 집에 돈이 왜 그렇게 많이 들어가나 싶으실텐데..

엄마는 당신들 노후에 저희에게 부담 지우고 싶지 않으시다며

보험을 정말 많이 들어두셨습니다.. 생활비 모자를땐 카드도 쓰고 계시고..

거기다 저희 막내이모가 사는게 어려워서

막내이모 몰래 보험까지 가입해서 내주고 계시구요..

당신들 노후때 부담지우기 싫어셔서 그러시다는건데.. 전 지금 너무 부담이 되네요..

 

제가 생활비로 드리는 것과.. 가져가시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게 솔직히 큰 차이는 아니어도 마음적으로는 참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생활비로 드리는건 매달 고정적으로 걍 나가는 

돈이고 받을 생각도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금액이 고정적이지도 않고.. 언제 나갈지도 모르는 돈들이다 보니..

그리고 남동생도 있는데 저한테만 이러시는게.. 

심적으로 부담이 엄청 되네요.....

 

그래서 5년째 되는 해에 엄마한테 울면서 대체 난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거냐

왜 나만 이래야 하는거냐.. 라고 말씀드렸더니..

몇달 뒤에 보험쪽 대출이자보다 은행대출이자가 싼 상품이 있어서

그걸로 대출갈아타면서 그동안 드렸던 제 돈을 계산해서 돌려주시긴 하셨습니다..

전 그때그때 돈 20도 드리고.. 50도 드리면서..

계산을 따로 안했었는데.. (통장관리 엄마가 해주십니다..)

제가 5년동안 집에 드렸던 돈이(엄마가 계산하셨어요) 

자그만치 3천만원이더군요....

금액에 저도 놀라고.. 엄마도 놀라고.. 아빠도 놀라셨더라는..

 

그렇게 돌려주셔서 감사한 마음이기도 했고

대출로 받아주신거라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그렇게 안하시겠지.. 라는 생각이었지만..

예전처럼 또 그렇게 돈을 보태달라 말씀하시고.. 

전 엄마가 말씀하시는 때마다 돈을 송금하고..

그런 생활이 또 반복되고 있네요..

 

엄마도 처음에는 미안해 하는 기색이 많으시더니..

이젠 어디 통장으로 얼마얼마 넣어줘 했을때 제가 깜빡잊고 넘어가서

미안하다고 하면 화를 내시더라고요.. 돈 빠져나가야 하는데 안넣었다고...

어느 순간엔 제가 화수분, 내지는 사금고, 자판기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도 엄마가 돈을 보내달라 하시길래 일단 한군데 보내고..

두군데 보냈는데 일단 두군데가 100만원이 넘더군요.....

그뒤로 한군데 더 보내달라 하시는데 여기서도 50만원 정도..

어제 하루만 150만원을 집에 보탰습니다..

그순간 너무너무너무너무 서글프고 서운하고 화가나서

나도 월급쟁이인데 대체 나한테 왜이러냐고 다들 너무한거 아니냐고 

소리소리 지르면서 방방 뛰면서 나 더이상 못하겠다고 

앞으론 매달 생활비 50씩 드리겠으니 

그거 이상은 나한테 더 바라지 말라고 소리소리 질러버렸습니다..

 

엄마는 알겠다고 그만하라 하시는데

그동안 참고 참았던게 다 터져버려서 그게 가라앉지를 않더라고요..

그랬더니 엄마도 돌려준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리고 그때도 돌려줬지 않았냐고 되려 화를 내시더라는...

 

맞죠.. 돌려주시긴 했죠.. 근데 빚내서 돌려주신거니 그게 저로써는 참 그래요..

그리고 5년차에 돌려받았는데.. 대체 또 언제 돌려받을수 있는건지도 모르겠구요..

언제냐고 물어보면 나중에.. 라고만 하시는 

엄마 말을 믿고 있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초쯤에 독립 생각을 갖고 있어서 더 그렇겠죠..

(제가 지금 모아놓은돈은 전 직장 퇴직금 포함, 

엄마가 그때 주신거 포함해서 약 4500정도 되긴 하네요.. 

전세대출 받아서 나가려고 생각중이에요)

 

더 웃긴건.. 남동생 돈은 손도 안대시는 엄마가 더 야속하고 서운하다는거죠..

예전에 왜 나만 집에 돈 보태야 하는거냐고 그랬더니

남동생은 남자니까 결혼할때 집 장만은 해야 하지 않냐... 라고 하셔서 정말 서운했었네요..

그럼 저는 집 안사나요.. 더군다나 결혼할 생각도 없어서 

혼자 사는데 전 집 안사도 되서 그렇게 저한테만 

집에 돈 보태라고 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돌려주면 되잖아! 라는 엄마의 그 마음이 제일 상처인것 같아요....

전 앞으로 월급날마다 생활비 50만원씩 엄마 통장으로 자동이체 시킬 생각입니다

생활비로 드리는 돈이니 이돈은 돌려받을 생각도 없구요..

대신 제가 독립하게 되면 금액은 용돈 정도로 줄여서 드릴 생각입니다..

저도 살아야지요.. 부모님 살려드리려다 제가 숨막혀 죽을것 같아서요..

 

가족끼리 돈거래 하면 돈 준 사람이 더 상처받는것 같아요.. 절대 돈거래 하지 마세요..

에효.... 넘 답답한 마음에 주저리주저리 적었더니 넘 길어졌네요.. 긴 글 죄송하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주면 되지 굳이 보내면서 혼자 속상해하는게 이상하네요. 
'이번엔 남동생에게 받아. 나는 집 안 사?' 이 말만 반복하시거나 
아예 돈 거래하지 마세요. 그리고 통장관리를 왜 본인이 안 하고 
어머님이 하시게 두는 거죠? 본인부터가 금전문제에 있어 
명확한 태도나 독립할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 어머님이 저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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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2017.07.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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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다 50만원은 왜 준다고 그러는거예요? 
쓴이는 언제까지 그렇게 벌수있다고 생각해요? 비혼주의라면서요. 
나이들수록 필요한건 가족도 가족이지만 돈이예요. 
돈없으면 무시당하고 까이는 세상이고 니가 잘났냐 내가 잘났냐 
비교해도 돈많은놈이 잘난세상이랍니다. 더더군다나 독신으로 살겠다면서 
지금 그렇게 50만원씩 퍼부으면 더 나이들어서 어쩌려고? 
필요한때 이외에는 집에 돈드리지마세요. 
생일 명절 그외 기념일 챙기시고 쓴이 앞날이나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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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7.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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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면 되는걸 왜 스트레스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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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사진
샤이닝  샤랑행♡
안주면된다고 너무 쉽게 얘기하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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