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7860735
학교마다 정문에
안내문 고시 해놨다고 하길래
주말아침에 일찍 확인해보려고 갔어요
사진 첨부 했듯이 역시 개방안내문 있었습니다
제가갔던 시간은 분명히 개방허용 시간이었고요
확인후에 교육청에 민원신고 했습니다
<학교가 현재 농구장 공사중이라 안전상 일시적으로 접근을 제한 하고있다 이런상황에서 당직근무자가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했다
전달과정에 불쾌감을 드린점 사과 드리며
향후 당직근무자에게 명확한 안내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전달교육 실시하고
공사가 끝나는대로 원할한 개방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라는 답변 받았습니다
학교에 요즘 못들어간다 하는 분들이 많으신대
무조건 다 그렇지 않고요
학교 교장선생님의 재량으로 개방,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수위아저씨가 그랬던 것처럼
아기엄마 라고 일단 색안경부터 쓰고 저를 비난하셨던 분들도 많은데요
어느정도는 보고 듣고 짐작만 했었지만
막상 제가 실제로 겪고 보니 진짜 너무 너무 씁쓸하네요
임신/출산/육아
에 올렸다가 댓글이 미비하게 달리는거 같아서 옮겨왔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오늘 정말 속상한 일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16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기가 이제 제법 아장아장 잘 걸어요 나가는거 좋아해요
평소에는 차태워서 문화센터나 마트나 친정에 갑니다
친정집앞에 중학교가 있거든요
저녁 먹이기전에 운동장에서 실컷 걷고 흙장난하게 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비가 올듯 말듯 하길래 안나갔어요
집에서 이것저것 놀아주다보니
아이가 나가고 싶어서 보채기 시작 합니다
저녁 6시 30분 이였고요
더 울기 전에 빨리빨리 기저귀 채우고 옷입히고 동네 한바퀴 돌고올 요량으로 나갔습니다
이사한지 얼마 안된터라 이동네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이 근처에 가까이 있다는것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일 가까운곳이 고등학교 입니다
길건너 비슷한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긴 했지만
아기 데리고 퇴근시간 차많은 도로에 가고싶지 않아서 가까운 고등학교 운동장에 처음 데리고 갔습니다
가는길에도 학교에도 학생들이 없었고
학교 불켜진곳이 한두군데 밖에 없길래
아이가 아직 말도 못하고 아장아장 걷기만 하니
시끄럽게 피해는 안주겠다 생각에 운동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저멀리 학교 관리하는 분 인거 같은데 나타나서
나가라고 손짓을 합니다
아 들어오면 안되는구나
아기를 얼른 안아들고 가까이가서
들어오면 안되는건지 몰랐다고
바로 나가겠다고 얘길 했습니다
"강아지나 아기 데리고 들어오면 안되요 여긴 !
고등학교도 안다녀봤어요? "
순간 이 말을 듣고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
저 고등학교 다닐때는 저녁시간되면 학교 운동장에 동네 주민들 운동하러 왔었는데..
암튼제가
"몰랐어요 바로 나갈게요
그렇지만 말씀을 너무 심하게 하시네요 "
라고 했더니
뭐가 말이 심해!
라고 반말을 합니다
왜 반말을 하세요?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나가는길에 계속 쫓아오면서
아가씨 나이도 내 손녀뻘인거 같은데 잘못해놓고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빨리 나가
그러는 겁니다
나이가 많으면 어린사람한테 다 반말해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저도 순간 기분이 나빠서
말을 꼭 그렇게 해야하냐
같이 화를 낸건 사실이지만
나가는 사람한테
끝까지 쫓아오면서
반말로 계속 뭐라고 하니까 너무 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화도 났지만 무서웠어요
요즘 세상 이상한 사람 많다는데
저렇게까지 쫓아오면서 반말로 화내니까
이상한 사람같다 이러다 큰일 당하는건가 아기도 있는데 .. 겁났어요
내쫓기듯 아기안고 학교정문 나와서 걸어가는길에도
뒤에 서서 계속 뭐라고 나한테 말하는거 같은데
내용은 잘 들리진 않았지만
왜이렇게 서럽고 눈물이 나던지 ..
아기 안고 있는걸 생각
했어야 하는데
애가 집에 가는길에 이잉..하는데 아기 안고 있는걸 깜빡했구나 내가 .. 내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하고
글쓰면서도 눈물이 자꾸 나는게
왜이렇게 서럽고 북받쳐 오르는지..
추가로 덧붙이자면
저녁 6시30분 이엿고 불켜진곳 확인해보니 한두군데 밖에
없어 수업이 끝났구나 생각했습니다
저 고등학교 다닐때
그시간이면 정상수업 7-8교시 끝나고
야자 하기전 저녁먹을 시간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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