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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원서 접수가 끝났다.
원서접수 취소기간이 9일까지라 최종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역대 최다 인원(22만1853명)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명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가장 흔한 대답은 '안정적'이란 것이다.
불황, 부도 등을 하루 아침에 직장이 없어질 가능성이 없다.
게다가 퇴직 후에는 꼬박꼬박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현역 공무원들은 최근 연금 혜택이 줄어 과거처럼 연금만 바라보고 살기 힘들다고 말하다.
또 정작 공시생들은 은퇴 후 얼마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서울 노량진에서 공시 준비를 하고 있는 이모씨는
"막연하게 먹고 살만큼은 받겠지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20년 전 임용된 9급 공무원은 지금 임용된 공무원보다 월 59만원 더 받아
우선 2016년 공무원으로 임용돼 30년간 재직했다고 가정해보자.
9급으로 임용돼 6급으로 퇴직한 경우 65세부터 매달 받는 연금은 134만원(사례 ①)인 것으로 나타났다.
7급으로 임용돼 4급으로 퇴직하면 매월 157만원(사례 ②),
5급으로 임용돼 2급으로 퇴직하는 공무원은 한달에 177만원(사례 ③)을 받는다.
물론 2015년을 기준으로 한 금액으로 물가 상승률에 따라 실제 수령 금액은 달라진다.
각 사례에서 임용시기만 20년 앞당겨보면, 공무원연금이 얼마나 줄었는지 알 수 있다.
1996년 9급으로 임용돼 30년 재직 후 6급으로 퇴직할 공무원은 매월 193만원을 받는다.
2016년 임용자에 비해 한 달에 59만원이나 더 받는 셈이다.
7급으로 시작해 4급으로 30년 재직한 공무원은 232만원을 받아 2016년 임용자에 비해 월75만원을 더 받고, 2급으로 퇴직한 5급 공무원은 월 280만원을 연금으로 수령, 2016년 임용자에 비해 매월 97만원이나 더 받을 수 있다.

20년 전 임용된 공무원에 비해서 지금 임용되는 공무원은 월 연금액이 대폭 줄었지만, 국민연금을 받는 보통 직장인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연금을 받는다. 대한민국 직장인 평균 연봉(3172만원·2014년 기준)을 받는 사람이 지금부터 30년간 국민연금을 넣는다고 가정했을 때 매월 받는 연금은 53만원에 불과하다.
◇공무원이 연금 더 많이 받지만, 내는 돈 대비 받는 돈은 큰 차이 없어
단순 비교하면 공무원이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엔 '함정'이 있다. 공무원이 재직 중 더 많은 돈을 연금 보험료로 낸다.
앞서 언급한 사례 ①의 공무원은 은퇴 후 총 3억1078만원 가량을 연금으로 받는데,
이만큼을 받기 위해 그가 30년간 보험료로 내는 돈은 총 1억9443만원이다.
내는 돈 대비 받는 돈을 뜻하는 ‘연금 수익비’는 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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