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어머니 덕분에 파혼했어요+실시간 랭킹 더보기
ㅇㅇ |2017.07.14 14:20
조회 44,715 |추천 230
남자친구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이혼해서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렵게 아들을 키워서 장가를 보내려니 서운섭섭하셨겠죠.
상견례를 무사히 마치고 결혼 준비를 하는 중에 일어 났습니다.
예비시어머니께서는 저희 어머니 연락처를 알아 개인적으로 만나자고 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만났다고 합니다.
이 대화 과정에서 어머니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결혼을 반대하면서 저보고 잘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저도 예비시어머니와 저희 어머니와의 대화를 듣고 나니 결혼을 하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결혼을 하지 말아라도 딱히 그래도 하라는 말도 하지 않으싶니다.
대충 이야기를 하자면 예비시어머니께서 저희 어머니에게 자기가 아들을 혼자 키워서 바로 분가를 모시켜 줄 것 같고 몇년 같이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짜피 우리집 가족(?)이 되니깐 자신이 많은 가르칠 것이 많으니 제가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게 싫으면 자기가 사는 같은 아파트로 집을 해주겠다고 자주 보고 왕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우리 딸에게 뭘 가르칠 것이냐고 물었더니 요리부터 집안 행사 등을 가르칠 것이라 하여 우리 딸도 제가 요리를 가르치고 요리는 점점 느는 것인데 같이 살면서 그러실 필요가 있겠냐고 하셨답니다.
예비시어머니가 표정이 싹 안좋게 변하더니 제 아들 입 맛이 까라로워서 결혼하고 밥도 못먹고 다닐까봐 걱정되고 어쩌고 어쩌고를 하셨답니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생략하고
전 이런 예비시어머니랑 같이 살 용기도 없고 기가막혀서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당연히 이유를 물었고 사실대로 말하니 다툼이 있었나 봄니다.
예비시어머니께서 저에게 전화가 와서 너 우리 아들에게 무슨 이야기 했니? 라고 화내 듯이 물어서 어머님은 저희 어머니와 왜 만나셨어요? 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저보고 싸가지가 없다며 우리아들 너같은 x에게 장가 안보낸다고 하시며 전화를 끊어버리시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다시 전화 걸어서 한 소리 하려다가 그래 이대로 차단하다 싶어서 예비시어머니 연락처를 제 폰, 어머니폰 그리고 아버지폰에서도 차단을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연락이 오고 그래서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이렇게라도 서로 안맞는 부분을 알아서 다행이고 좋은 여자 만나라고 하고 차단을 했습니다.
아니 예미시댁에서 따로 친정될 집 부모님끼리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있나요?
저 지금 너무 황당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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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7.07.14 14:20
조회 44,715 |추천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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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부모님은 남자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이혼해서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어렵게 아들을 키워서 장가를 보내려니 서운섭섭하셨겠죠.
상견례를 무사히 마치고 결혼 준비를 하는 중에 일어 났습니다.
예비시어머니께서는 저희 어머니 연락처를 알아 개인적으로 만나자고 할말이 있다고 하면서 만났다고 합니다.
이 대화 과정에서 어머니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결혼을 반대하면서 저보고 잘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저도 예비시어머니와 저희 어머니와의 대화를 듣고 나니 결혼을 하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는 결혼을 하지 말아라도 딱히 그래도 하라는 말도 하지 않으싶니다.
대충 이야기를 하자면 예비시어머니께서 저희 어머니에게 자기가 아들을 혼자 키워서 바로 분가를 모시켜 줄 것 같고 몇년 같이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어짜피 우리집 가족(?)이 되니깐 자신이 많은 가르칠 것이 많으니 제가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게 싫으면 자기가 사는 같은 아파트로 집을 해주겠다고 자주 보고 왕래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우리 딸에게 뭘 가르칠 것이냐고 물었더니 요리부터 집안 행사 등을 가르칠 것이라 하여 우리 딸도 제가 요리를 가르치고 요리는 점점 느는 것인데 같이 살면서 그러실 필요가 있겠냐고 하셨답니다.
예비시어머니가 표정이 싹 안좋게 변하더니 제 아들 입 맛이 까라로워서 결혼하고 밥도 못먹고 다닐까봐 걱정되고 어쩌고 어쩌고를 하셨답니다.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생략하고
전 이런 예비시어머니랑 같이 살 용기도 없고 기가막혀서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당연히 이유를 물었고 사실대로 말하니 다툼이 있었나 봄니다.
예비시어머니께서 저에게 전화가 와서 너 우리 아들에게 무슨 이야기 했니? 라고 화내 듯이 물어서 어머님은 저희 어머니와 왜 만나셨어요? 라고 반문을 했습니다.
그러더니 저보고 싸가지가 없다며 우리아들 너같은 x에게 장가 안보낸다고 하시며 전화를 끊어버리시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다시 전화 걸어서 한 소리 하려다가 그래 이대로 차단하다 싶어서 예비시어머니 연락처를 제 폰, 어머니폰 그리고 아버지폰에서도 차단을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연락이 오고 그래서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이렇게라도 서로 안맞는 부분을 알아서 다행이고 좋은 여자 만나라고 하고 차단을 했습니다.
아니 예미시댁에서 따로 친정될 집 부모님끼리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있나요?
저 지금 너무 황당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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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플하아|2017.07.14 14:51
- 아들 결혼 안시키고 평생 데리고 살고싶은 어머니의 눈물겨운 결혼방해스토리.. 감동적이네요. 평생 엄마랑 둘이 살아야지 뭐 어쩌겠어요ㅋㅋ
- 베플ㅇ|2017.07.14 14:34
- 아들 입 맛이 까다로운데... 평생 끼고 살면서 밥 차려주라 하세요. 저런 시애미는 아들, 결혼 시킬 생각을 아예 하지 말고 넌 나랑 평생 살자고.... 아들한테 주입식 교육 시켰으면 좋겠다.
- 베플ㅜㅜ|2017.07.14 14:50
- 행여나 엄마랑 연끊겠다는 말로 설득해도 넘어 가지 마세요. 천륜 그렇게 쉽게 끊어지는 것 아닙니다. 지 엄마가 눈물몇번 흘리며 불쌍한 척 하면 다 받아줍니다. 모질게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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