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실례될까봐 다른 사람 얼굴 잘 안쳐다보고
눈을 피하는 편인데,
끝까지 뚫어져라 빤히 쳐다보는 여자들 무슨 심리임?
안그랬음 좋겠음. 부담스러운 걸 넘어서 기분이 나쁨.
심지어 눈 마주쳐도 절대 안피함.
특히 어디 화장실 들어가거나 길거리 지나갈 때
여자 무리들이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그러면 더 기분나쁨.
기분 나빠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추가글)) 제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 상상도 못했는데 당황스러우면서도 감사하네요.
예뻐서 본다는 의견이 거의 지배적인데 글쎄요...
오늘도 신발가게 혼자 들어갔는데 잘 차려입고 풀메한 약간 기쎄보이는 여자들 세명이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심지어 그 중 한명은 신발 신으며 가게주인 멘트를 듣고 있었어요.
제가 강심장은 아니라서 최대한 눈 안마주치려고 진열장만 괜히 봤습니다. 그때도 분명 그들이 고개돌려 보고 훑고 있었어요.(거울로 다 보임)
무시하면 된다라는 댓글도 있는데 저는 누가 쳐다보면 날 혹시 아는지, 내 차림새가 이상한지, 뭐가 묻었는지 항상 신경쓰이게 되네요.
부정적으론 그들이 제 외모와 자신의 외모를 비교하려 하거나 괜히 약해보여서 무시하려는 건 아닐까 생각들 들었구요.
제가 말하는 건 힐끔 보는게 아니라 진짜 누구 말마따나 기싸움거나 싶을 정도로 눈 피하지 않고 쳐다보는 걸 말한 거에요.
아무튼 뜻밖에 '여자가 여자 계속 쳐다보는 이유'에 대한 많은 의견들을 들었어요. 모두 감사해요.
덧붙여서 저는 제가 예뻐서 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빤히 보시면 그냥 기분만 안좋아져요.
http://m.pann.nate.com/talk/pann/337743632&currMenu=search&page=1&q=%EC%B3%90%EB%8B%A4%EB%B3%B4%EB%8A%94%20%EC%97%AC%EC%9E%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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