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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912
이 글은 8년 전 (2017/7/21) 게시물이에요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 인스티즈




지나치게 소소했다.

지나치게 소소해서

더 없이 익숙했다.


내 생활에 빈틈없이

네가 자리해서

내 일상은 곧

너였다.




/백가희, 너의 의미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 인스티즈






아픈 마음과 광활한 외로움은 잠시 뒤로할게.

세상에 당신 하나 남을 때까지 철없이 빛나기만 할게.


나 아닌 아침과 오후를 사랑해도 좋아,

밤이면 내가 너를 쫓아갈게.




/서덕준, 달의 이야기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 인스티즈






여름 끝자락에 내린 소낙비는

너도

나도 젖게 만들었다.


너는 옷이 젖고

나는 마음이 젖었다.




/유진, 소낙비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 인스티즈






밤하늘에 긴금이 갔다.

너 때문이다.

밤새도록 꿈꾸는

너 때문이다.




/강은교, 별똥별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 인스티즈






너를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이 있을까.


다시 만나게 되는 날에 너는 나를 사랑스럽다고 여겨줄까.

그래서 어느날엔 내가, 태어나길 잘했다고 말하게 되는 순간이 올까.


너를 본 지 오래되었다.




/황정은, 계속 해보겠습니다 中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 인스티즈






털어놓지 못한 진술을


홀로

공고하는 밤


미비한 나에게도 너라는 사건이 있었다.




/이훤, 미제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 인스티즈






흔들리는 야간버스 안에서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배홍배, 그리운 이름











저장된 이름 하나를 지운다. 내 사소한 사랑은 그렇게 끝났다 | 인스티즈




잘 지내주어요.

더이상 내가 그대 안의 분홍빛 아니어도

그대의 봄 아름답기를




/강인호, 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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