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37992141?&currMenu=talker&page=1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썸남이랑 갈가고있었는데 다 마신 커피컵을 버릴 쓰레기통이 없어 들고 다니면서 쓰레기통을 찾고있었습니다.
제가 썸남에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거리인데 쓰,레기통이 안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썸남이는 저 보란듯이 자신이 마시고 있던 커피컵을 아무데나 휙 던지며 너 너무 착한거 아니냐며 요즘 이렇게 다 버리지 누가 너처럼 쓰레기를 들고 다니냐며 오히려 저를 무안하게 하더군요
어떻게 쓰레기를 아무데나 안 버릴수가 있지 우와 넌 진짜 착한 거라며 너같이 이렇게 도덕적이고 좋은사람이 없다고 그러는데
하하 참 어이없는 칭찬?을 듣고 기분이 상당이 그렇네요
나이 30먹고 어떻게 머리에서 그런 칭찬이 나오는지 한심하네요
평상시에 담배꽁초도 아무데나 버리고 대놓고 침뱉는건 기본이고 솔직히 그것도 상당히 거슬렸지만(그때부터 알아봤었어야하는데..) 오늘 같은 칭찬은 황당할 다름이네요
쓰레기 아무데나 안 버리는 너는 참 착한 사람이다.... 솔직히 이런 기본적인 것으로 칭찬 받을 나이는 아니잖아요?
제가 그동안 뭐에 홀려서 이사람이 좋다고 생각했는지 한심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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