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6038733
(추)
맞춤법 지적 감사하네요.
확인도 못하고 올렸어요.
양해 부탁 드립니다.
예상했던 결과라서 별로 당황스럽진 않고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나 나쁜년 맞아요.
적어도 그사람에게는………
긴시간 한사람을 꾸준하게 좋아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란걸 잘 압니다.
더욱이 서로 헤어져 있던 시간들 까지도 사랑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그 사람에게 나도 보답?해야 하는건 아닌가………
내 마음한편에 그런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을 수도 있어요.
분수에 맞지 않게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었으니까……
헤어져 있던 시간엔 저는 그사람을 잊고 잘 살았는데
그 사람은 언제나 내 주위를 멤돌아었죠.
그런 그를 모른척 방관 한적도 많았지만
그러다 그사람이 한번씩 용기 내줄 때마다
미련하게 미안한 마음에 손을 잡아주곤 했습니다.
그 땐 그사람 곁에 있어 주는게 그사람이 원하는 거라면 나도 노력하면 된다 바보같이 생각했고
더 큰 상처를 줄 걸 알면서도 잠시라도 그사람을 웃을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어리석은 마음이였어요.
저한테는 처음부터 설레임이 없던 만남이였고 그래도 만나다 보면 생길거라 기대를 해본건데
반가운 마음이 설레임이라 착각했고 만나면서 아니였다 다시 알게 되는……
뭐 그런 연속이였습니다.
그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만큼 저도 사랑해주고 싶다 노력한적도 없지 않지만 사랑이 마음먹는대로 쉽진 않잖아요.
못되게 굴면 싫어해줄까 다른 남자가 있다면 포기해줄까
모른척 살아주면 잊어줄까………
네. 그렇게 세상 누구보다도 나쁘게 해봤지만 늘 한결같이 잘해주고 사랑해주고 기다려준 사람이에요.
그런 사람에게 저 정말 못되게 굴었어요.
정말 잊어달라 헤어져달라고 눈물 떨구며 절 잡는 그사람에게 매정하게도 대했었고
그러다 잊을만하면 연락을 하는 그사람에게 반가운 목소리로 대하기도 했어요.
바보같이 나같은거 좋아해서 왜 그러고 사냐고 핀잔도 주었고
친구들 앞에서 무시하는 말과 행동도 서슴지 않게 했어요.
군에 있을때 혹시나 탈영이나 하지 않을까 걱정이 들면서도 이별을 고했고
아버지 돌아 가실때 혹시나 나쁜 마음 가지면 어쩌나 걱정이 들며서도 그렇게 후지부지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서 매몰차게 거절도 했고
그사람은 저 때문에 천당과 지옥을 넘나 드는걸 잘 알면서도 모른척 혼자 해결하길 바랬어요.
후 불면 날아갈까 늘 조마조마하게 나를 대했던 그사람에게 정말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근사한 프로포즈도 받아 놓고 확실한 대답도 못해줬고
저 혼자 이리저리 계산하기 바빴어요.
미안하지만……
전 그사람에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그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전 지금 정말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요.
그러니 부디 나쁜 여자는 그만 잊어주길 그사람에게 간절히 부탁 드리고 싶네요.
남편 한테는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남편은 저희 부모님께서 잘 대처하시겠지…라는 입장이고 다시 찾아오면 자기가 직접 그사람에게 연락을 해보겠답니다.
오늘 알게된 얘기지만
결혼전 그사람이 남편에게 연락도 했었답니다.
그사람과 헤어지고 5개월 후 남편을 만났습니다.
남편과 결혼까진 10개월이 걸렸고
남편이 해외일정이 있어서 3년동안 해외로 나와 있어야해서 서두르고 결혼식만 올리고 같이 해외로 나와 살고
있습니다.
제 결혼 소식을 접하고 그사람이 남편에게 연락을 했나 봅니다.
결혼 다시 생각해 달라며 헤어져 주길 부탁했답니다.
당시 남편은 그사람에 대해 알고 있었고 그래서 헤어진 걸로 알고 있다고 당신이야 말로 잊어주길 부탁한다 말했답니다.
내가 알아서 좋을 일도 아니고 후에 연락도 없고 해서 저에겐 말을 하지 않았다고 이런 일이 있어서 남편이 얘기를 해주네요.
부디 그사람 인생에서 이제는 제가 없었으면 합니다.
더이상 저희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이 곤란한 상황에 빠지지 않길 바라고 그사람도 행복한 인생을 살아갔으면 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5월달에 결혼했고 30살이에요.
전남친 때문에 고민이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처음 만났어요
첫눈에 반했다고 전남친이 절 엄청 따라 다녔고
그때는 공부해야해서 그냥 가끔 연락만 주고 받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정식으로 사겼어요.
전남친의 진심이 느껴졌으니까……
차츰 저도 마음의 문이 열리면서
그렇게 시작 했던것 같아요.
그 사람은 아주 착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정말 착해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가끔은 답답할 만치 착해 빠졌어요.
우리가 10년 넘게 알면서 정작 사귀었던건 3년 남짓인데
그래도 나 하나만 바라보며 20대를
아니 아직까지도 시간을 허비하는 바보 같은 사람이네요.
대학교때 처음 사귈때는 너무 헌신적이기만 한 전 남친이
남자같이 안 느껴져서 6개월 만나고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후 1년 몇개월 후에 전남친에게 연락이 왔고
저랑 헤어진 후에 입대했다고 지금은 상병 달았다고
하더라구요
군대라도 가면 잊혀질까 생각했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참고 참다가 연락 했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만나보기로 해서 만났어요
근데 여전히 남자가 아닌 편한 친구 같아서
휴가 두번째 나왔을때 헤어지자 그랬어요.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상처 주고 싶지 않았지만
희망고문 하고 싶지 않아 독하게 마음 먹고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 후 전 대학졸업을 했고 취직을 했고
다른 사람을 만나다가 헤어져서
이래 저래 힘든시기 였어요.
그때 또 전남친에게 연락이 왔어요
전남친은 제대하고 복학을 했더라구요.
그때 제가 힘든 시기라서 전남친이 많은 의지가
됐던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다시 사귈 생각은 없었는데
전남친은 다시 만나길 원했고
저는 또 매몰차게 거절해야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26살이 되던 해에
전남친에게 다시 연락이 왔고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다른 남자 만나도 별거 없더라
나만 한결 같이 사랑해주는 남자면 되겠지………
생각하며 만났어요.
2년 남짓………
저는 그 사람이 처음이 아닌데 그 사람은 제가 처음이란
얘기에 놀라기도 했고
나를 만나고 나 아닌 다른 여자는 생각해 본적 없다면서
헤어져 있던 동안도 그리워 했던 시간도
힘들었지만 다 좋았다고 말하더라구요.
오로지 내가 있어서 존재하는 사람처럼
서툴지만 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라
결혼도 생각했어요.
저를 사랑하는 만큼 저희 부모님께도 잘했었고
또 그런 그 사람을 저희 부모님도 좋아하셨어요
요즘에 이런 남자 없다고 아빠도 흔쾌히 결혼하라고
그러실 정도 였으니까요.
그런데 2년 정도 사귀다 보니 권태기가 오더라구요
늘 한결같이 잘해주는 사람인데도
그런것까지 답답하고 짜증나고 싫어지더니
괜한 싸움을 걸게되고
서로의 믿음이 깨지는 행동까지 서슴없이 하게 되었었죠.
내가 화를 내건 뭐를 하건 싸움도 안되는 사람이였어요
늘 나에게 자기 할수 있는 모든걸 백프로 아니
이백프로 해주던 사람이고
늘 미안하다 잘하겠다 그런 사람이였는데
그 사람도 지쳤겠죠
제가 늘 투정에 앙탈에 모든걸 내맘대로 하며 지냈으니까…
그래서 그 착한 사람도 화가 났겠죠.
저에게 처음으로 그 사람이 화를 내던 날
저는 제 잘못을 인정은 커녕
이런 식이면 결혼이고 뭐고 너 못만난다고
헤어지자 그랬어요.
그 사람이 아차 싶었는지
미안하다 미안하다 손이 발이 되도록 사과 했지만
저는 안 받아 줬습니다.
몇일 후 갑자기 전남친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너무 힘들다고 연락 왔을때
어머님이 아직 우리가 헤어진걸 모르기도 하니
잠깐 얼굴만 비춰 달라고 부탁할때도
우린 끝났다
내가 거길 왜 가야하냐고
그 사람 마음에 비수를 꽂았었습니다.
그렇게 28살때 전남친과 끝을 보며 이별을 했고
저는 그 후 지금 남편을 만났고 작년에 결혼해서
남편과 해외에 잠시 나와 있습니다.
전남친도 제가 결혼한걸 친구들 통해 알고 있고
그래서 그동안 연락도 없었는데
이번 설때 친정에 새해인사 왔었다 하더라구요.
엄마가 놀래긴 하셨는데
제가 그 사람에게 마음 아프게 한걸 다 아시기에
그냥 가라고 매몰차게 못하셔서 집으로 들이셨다 합니다.
아빠도 전남친의 힘든 사정도 아시기에
술한잔 주면서 잊을껀 잊어야 그래야 니가 산다고
다독이고 돌려보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걸 1주일 전에 알았습니다.
부모님이 전남친을 그렇게 보내고 다시 찾아올거라
생각은 못했는데
설 지나고 주말마다 찾아오나봐요
그래서 달래도 보고 집에 없는척도 해보다가
안되겠어서 저한테 연락을 하셨고
저는 바로 전남친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우리 이제 끝난 사이고 난 결혼했다
널 집으로 들인 우리 부모님 실수가 크다 미안하다
앞으로 친정에 찾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도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진심이다
말했어요.
전남친은
나도 우리 끝난거 안다
아는데 아직 내 마음이 그렇다
부모님이라도 뵙지 않으면 미칠것 같다
추스리고 있는 중이고 너 결혼 생활에 피해갈 행동은
안한다
조금만 시간을 달라
널 좋아한 시간이 10년이 넘는데
하루 아침에 잊을수 있겠냐
잊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라는 입장입니다.
부모님께는 다신 문을 열어주지 말라 말해 놓은 상태이고
부모님도 제 남편이나 시집에서 알면 곤란한 상황이기에
알았다는 입장입니다.
남편은 전남친에 대해서 알고는 있지만
지금 친정에 찾아오는건 모르고
남편이 알기 전에 이 일을 해결하고 싶은데
전남친은 요지부동 입니다.
이제까지 전남친 마음을 아프게만 한 저이고
그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좋은 사람 만나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제가 결혼까지 한 마당에 왜 질척 거리는지 답답하고
희망고문 따윈 준 적 없고
매순간 정말 가슴 아플 만큼 매몰차게 밀어냈던 접니다.
그래야 나를 잊으니까……
그런대도 그사람은 나를 잊지 못하겠답니다
이런 전남친 어떡해야 할까요?
연락처를 바꾼대도 친구들 통해 알려면 얼마든지 알수
있고
전남친 때문에 부모님 이사 시키는 것도 그렇고
정말 고민입니다.
매번 나를 더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전남친이 밉기까지
합니다.
어쩌면 부모님을 통해 이런식으로 저와 연락이 닿는걸
원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단호하게 마지막 문자를 보내고 차단한 상황입니다.
다시 전님친이 부모님을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명한 방법 좀 갈켜주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알려야 하는지도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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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서도 모쏠이면 연애 하기 힘든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