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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51
이 글은 8년 전 (2017/8/06) 게시물이에요

이렇게 살아감을 버텨낸다고 고백하지 못하겠어서 | 인스티즈



9.

너는 알까

네 무심한 숨소리 하나에
온 숨이 들썩이는 사람이 있다는 걸
네 따분한 시선 한줄기에
온 정신을 빼앗기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그렇게 살아감을 버텨낸다고
차마 고백하지 못하겠어서

입술만 깨무는 사람이 있다는 걸

_구원.





9-1.

붉게 물든 너의 귀를 본 게 화근이었을까. 아니면 길쭉한 손가락을 본 거. 그것도 아니면 스친 상처가 난 발목. 너는 꿈에도 모를 거야. 네가 나를 매순간 할퀴고 있다는 걸. 네 무심한 숨소리 하나에 나는 온 숨을 들썩이고, 그 따분한 시선에 닿기라도 하면 으레 화상을 입어. 그래도 나는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서, 그냥. 이렇게 살아감을 버텨낸다고 고백하지 못하겠어서. 매일 깨무는 입술에서는 이제 묽은 피가 흐르고 종아리에는 보라색 멍이 들었어. 그래도, 어쩌겠어. 나는 오늘도 네 문장 하나에 헐떡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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