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8240254
안녕하신가요? 날씨가 더운데 결시친분들은 잘 계신가 모르겠습니다^^..
가끔 글만 읽다가 이렇게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남편과 함께 댓글들을 읽어볼 예정이니 바쁘시더라도 읽고 댓글 한줄 부탁드립니다..!
저희집은 보통의 가족과는 조금 다를겁니다.
제가 나가서 일을 하고 남편이 전업주부로 살거든요.
처음엔 맞벌이였으나 남편이 융통성도 없고 게으르다보니
일을 자꾸 잘리고 하더라도 많은 월급을 받지 못해서
제가 나가서 일을 하고 남편이 집안일을 하고 아이를 돌봅니다.
7살난 딸이 있어요ㅎ
제가 한달에 가져오는 돈은 400만원 조금 안됩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에 턱없이 부족한 급여는 아니지만
결코 많은 급여는 아닙니다.
생활비는 별도로 카드를 주고 있고 남편 용돈으로는 35만원을 줍니다.
저는 작게 준다고 생각 안하는게 제가 한달에 쓰는
용돈은 20만원이 채 안되거든요. 밥도 다 회사에서 나오고 커피는
제가 안마시구요 친구들도 제가 애보고 일다니고 하다보니 멀어져서 만날 사람도 없구요.
(남편은 자기 용돈이 35 라는것에 불만이 굉장히 많아요.
요즘 대학생들도 50만원은 쓴다며 투덜거립니다.)
그리고 제가 일한다는 핑계로 집안일에 조금 소홀하고
(그래도할건 합니다. 빨래도 하고 청소도 남편이 안했으면 제가 하구요.
딸은 오후4시에 유치원에서 돌아옵니다)
아이에게 무신경하다고 늘 불만을 토로했기에
주말엔 제가 아이를 주로 돌보고 남편에게 자유시간을 주는 편입니다.
남편이 친구들 만나서 당구도 치고 낚시도 가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합니다. (용돈 적다고 올려달라고 하네요..)
긔고 남편이 회를 좋아하고 해산물도 좋아합니다.
물론 저랑 딸아이도 회를 좋아합니다. 비싸다보니
자주 먹지는 못해도 가끔 가족끼리 바다로 놀러가서 먹기도 하구요.
다만 요즘 날씨가 더워져서 날것을 잘못먹으면 탈이나니까 안먹은지는 좀 된거 같네요.
그런데 남편은 제가 주말마다 자유시간을 주면 회를 먹으러 갔었더라구요.
제가 혼자만 먹으니 좋냐고 나는 안챙기더라도 딸은 좀 챙기면
좀 좋냐고 한 소리 했더니 "여보가 날거 잘못먹으면 애 탈난다고 한소리 했잖아" 하더라구요.
우리딸 회뿐만 아니라 닭고기도 좋아하고 돈가스도 좋아하는데 꼭 회가
아니더라도 울딸 좋아하는 음식도 좀 챙기라고 한건데 말을 잘못 이해한듯 싶었습니다.
그렇게 싸우다가 오늘 아침 일찍 남편이 또 놀러나가고
딸과 함께 티비를 보고 있는데 남편이 무언가를 가지고 일찍 돌아왔더라구요.
저는 그래도 어제 싸운게 효과는 있었구나 싶어서
봤더니 생선 만 여러개... 헉..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친구들이랑 회를 먹고 생선 를 챙겨달래서 왔다고 합니다.
제가 항상 짠순이처럼 굴고 아껴야 한다고 하도 잔소리를 해서 챙겨온거라고
이걸로 매운탕 끓여서 점심 한끼 하자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폭발을 해서 딸을 옆집 언니네 집에 잠시 맡기고
남편과 크게 다퉜습니다. 생선 만 가져온것도 열받고
나를 짠순이 취급하는것도 짜증나더군요. 우리가 뭐 잔반 처리 하는 사람도 아니고
내가 뭣 땜에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버는건데.. 싶어 마지막엔 그냥 주저 앉아서 울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평소에 "딸의 미래를 위해 아껴서 살아야한다" 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게 들어서 일부러 이런 행동을 한건데
제가 화를 내는걸 이해 못하겠답니다.
저는 나갔으면 다른 음식이라도 사와서 같이 먹자고 하는게 맞는거라고
얘기를 했으나 남편은 자기 용돈이 적어서 그렇다며
그래서 가족이 먹을 음식 살 생각을 못했다고 하네요.
저는 절대 35만원이 적다고 생각 안합니다. 회 한번 안먹을 돈으로
우리 가족 외식을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상한가요?
35만원이 그리 작은 돈인가요? 날씨도 덥고 너무나 지칩니다.
그냥 솔직히 말하면 아이를 데리고 어디로 도망가버리고 싶은 심정이네요.
34살먹고 철 없는것도 너무 질리고 매사에 부정적이고
투정만 부리는 남편의 모습이 솔직히 너무 한심하기도 하구요.
남편은 용돈만 올려주면 이 사건이 다 해결되고
전혀 싸울만한 건덕지도 없는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구요)
남편이 추가해달라고 하네요.
남편: 생선만 가져온건 아내의 잔소리 때문.
용돈이 적어서 사실상 할 수 있는것도 적고 생활비도 많이 쓸 수 있는게 아니라
자기가 따로 아껴서 용돈에 보태지도 못함. 하도 아끼라고 해서 친구들과 회를 먹다가
아내 생각이 나서 매운탕 거리를 가져간것.
아내는 날것 잘못 먹으면 탈난다고 싫어하기에 일부러 끓여먹을 수 있는
생선 를 모아 가져간건데 아내가 알뜰하다고 좋아할거 같아서 챙김.
그러나 아내는 자기의 얘기도 듣지 않고 무작정 몰아세우고
화를 내며 울어버려서 이 사건이 일어난 자체가 답답함.
아무리 내가 집에서 살림만 한다지만 나도 친구도 있고
스트레스를 풀어줘야하는건데 용돈 35만원은 너무나 턱 없이 작은 금액.
파출부들은 한달에 못해도 150,200만원 받는다던데
용돈을 많이 올려달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50만원만 주길 바람.
- ㅋㅋㅋ 2017.08.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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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출부 150ㅋㅋㅋㅋ그럼 먹고 씻고 전기는??
- 자기가 취집했다고 생각하나보네 ㅋㅋㅋㅋ
- 그러면서 주말에 친구들 만나서 회 으면서 돈은 쓰고 싶고
- 돈벌어오는 마누라한테는 생선 ㅋㅋㅋㅋ칭찬을 받고 싶었다?
- 지는 비싼 회 고 생선 얻어오는 게 알뜰한거냐? 거지새끼지?
- 회 을 돈으로 와이프랑 애기랑 먹을 거
- 알뜰하게 사와서 즐겁게 먹는 게 정상인거다~
- 어떤 뇌구조면 지는 회 고 생선를 들고오지..
- 거기다 파출부 운운하며 용돈을 올려달래? 생선가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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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배려 2017.08.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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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만원받고 그정도 즐기면서 살 남자 지천에 널렸고요.
- 그정도 받고도 님 남편보다 잘 할 남자는 많아요.
- 나참 난 천만 넘게 벌어다줘도
- 육아, 가사 같이하구만. 글고 난 용돈같은것도 딱히 안받고 다 줌.
- 술,담배는 원래안했지만 가정에 충실하려면 끊어야 된다생각함.
- 그런 남자 뻥차버리세요.
- 자기혼자서는 암것도 못하면서 집안일도 제대로 안하고
- 자기하고싶은건 다 할려고하고. 뭔 그런 이기적인 인간과 같이사세요.
- 그정도 하는 남자는 진짜 널리고널렸으니 버리셈.
- 돈 잘 벌어다주고도 그것보다 잘하는 인간 많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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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ㅜㅜ 2017.08.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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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사는 이유가뭐에요?지만아는 머저리새끼 사랑하나요?진심 어지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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