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조가 (사다함 지음, 이종욱 번역)
파랑새야 파랑새야 저 구름 위의 파랑새야
어찌하여 나의 콩밭에 머무는가?
파랑새야 파랑새야 나의 콩밭의 파랑새야
어찌하여 다시 날아들어 구름 위로 가는가?
이미 왔으면 가지 말지 또 갈 것을 어찌하여 왔는가?
부질없이 눈물짓게 하며 마음 아프고 여위어 죽게 하는가?
나는 죽어 무슨 귀신될까, 나는 죽어 신병되리.
(미실)에게 날아들어 보호하여 호신되어
매일 아침 전군부처(미실과 세종부부) 보호하여
만년 천년 오래 죽지 않게 하리.
청조가(靑鳥歌)
『화랑세기』 6세 세종 조에 보면 청조(靑鳥)는 미실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존재로, 5세 풍월주 사다함이 미실을 생각하며 부른 노래이다. 곧 전쟁에서 돌아온 사다함은 그의 연인 미실이 그를 배반하고 궁중에 들어가 세종전군의 부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슬퍼하여 청조가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신라인들은 사다함의 슬픔에 공감했던지 그가 연인 미실을 떠나보내고 슬픔을 달래며 읊었던 노래 청조가(靑鳥歌)를 "다투어 서로 암송하여 전했다"고 한다. 사다함의 이름의 생명력은 이렇게 얻어진 것이다. 친구를 잃고, 연인을 잃고 죽을 만큼 아팠던 그의 슬픔은, 전쟁으로 친구를, 연인을, 가족을 잃은 신라인들의 슬픔과 같은 것이었다.
신라인들은 사다함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같이 슬퍼하고 서로를 위로했다. 그래서인지 1500년 뒤에 살고 있는 우리도 그들의 그 마음이 이해되는 듯하다. 이것이 사다함의 이야기가 지니고 있는 '생명력'이리라.

사다함역을 맡았던 박재정.

미실역을 맡았던 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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