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긴게,,
지금 나 사는 원룸에는 새벽 2시에도 윗집에 가스가 안나온다고 우리집도 점검좀 해보자고 도시가스공사에서 나와서 문두드리던데..
그래서 문 열어주고 가스 나오는거 확인하고 갔는데..
경찰이 살인범 잡는다고 문두드리는 것도 무서워한다는건.. 진짜 직업정신이 없는거다..
용인시 신갈동 신축 도시형생활주택.. 원룸. 저 혼자 사는데,,
3일전인가? 새벽 1시 30분쯤에 갑자기 문을 쾅쾅 두드리더라구요..
누구세요?! 하니까,,
윗집에서 가스가 안나온다고 그래서 아랫집에는 나오는지 확인좀 할 수 있냐고..
문좀 열어달라고,, 그래서 문에 그.. 밖을 볼 수 있는 구멍으로 봤죠..
남자 한명이 서있더라구요..
약간 흠짓해서 제가 확인해볼게요~ 소리치고,, 가스 틀었는데 안나옴;
그래서 저희집도 안나오는데요~ 그러니까..
문 좀 열어 달라고 계속 그래서..
순간 생각든게 건물 입구에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오고,,
거기에 CCTV 있고, 제가 사는 2층 복도에도 CCTV 있으니까 설마 도둑이겠나? 싶어서 문 열어줌..
솔직히 자꾸 보채서 귀찮아서 열어준거도 있음.
근데 이놈의 아저씨가 (30대 초 중반으로 보임.) 가스 켜니까 나옴;
제가 당황해서 중간벨브를 켠다는게 잠근거임..(몇일전에 라면끓이고 안잠궈 놨나봄. 근데 난 다시 돌렸으니 잠겨진거임.)
가스렌지가 원룸 문 열자마자 근처에 있어서 보여주고 가겠지 했는데..
갑자기 보일러 가스도 보자네 이 아저씨가.. 자연스럽게 아 그러세요.. 하고 방 가장 안쪽에 있는 보일러실로 향함.
슬쩍 내 앞으로 지나가는데 뒷주머니에 몽키스패너랑 큰 십자드라이버 꽃혀있음.
보일러 대충 보더니만 문제없는거 같네요 하고 가버림.
지금 생각하면 내가 미쳤지 싶음 ㅋㅋ
근데 이아저씨 노가다 티는 나는데 꽤 훈남처럼 잘생긴 편이고 키 176정도?
몸무게 나랑 비슷해 보이고,, 75키로 정도?
암튼 내가 남자 혼자살고 집에 살림살이 허접하고, 청소도 안해놨고 그러고 있으니까 만약 범죄자였더라도 순간 이 집은 아니다 했을꺼임..ㅋㅋㅋ
그리고 키도 내가 더 크고, 새벽인데 크게 당황안하고 당당하게 문 열어줬으니..ㅋㅋㅋ
결론은 밤에 문 함부로 열어주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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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성격이 감당이 안되고있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