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70361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유머·감동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721
이 글은 8년 전 (2017/8/18) 게시물이에요

장산범 개인적인 후기 | 인스티즈

일단 영화 예고편에서도 나왔듯 장산범이 누군지는 이미 다 나와있는 부분이라 반전이 있는 스토리 라인은 아닙니다.

그냥 본체가 있었구나 정도의 풀이가 후반부에 전개됩니다.

일단 캐릭터 연관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먼저 첫 시작할때 나오는 아내를 살해하는 남편부터 좀 의아합니다.

봉인된 동굴, 장산 동굴에 시체를 밀어넣으면 없어진다! > 뭔가가 안에 살고 있고 먹고 있다!의 개연성 설명을 위한 장치로 생각되는데 이후 그들이 왜 범행에 쓴 차도 버리고 가고 이것저것 증거를 남겨놓은지도 신경쓰이네요. 그냥 그정도 장치로 끝날 것이었으면 이후에 이런 조각들은 과감히 생략해도 됐을거 같은데 말이죠.

이 살인범은 나중에 경찰(사실 이 경찰도 무의미 함)에게도 불려가 조사를 받는데 이후 죽음을 당하는 장면까지도 너무나 밋밋하고 차라리 오프닝 이후 안나오는게 나았을법 해요.

두번째로는 앞서 말한 경찰의 역할입니다. 경찰은 이 영화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합니다. 경찰이 나와서 알려주는건 딱 하나. '이 동네 실종이 좀 많긴 함'이 끝이에요. 전설로 내려오는 귀신을 다룬 영화에서 경찰이 이정도 역할밖에 못한다면 차라리 동네 주민들이 출연해 '우리 동네엔 사실 이런 전설이 전해진다우... 실종사건이 많지라..'라는게 더 그럴듯 해 보일 거 같았습니다.

세번째로 영화는 최종적으로 누구를 믿고 안믿느냐의 선택의 기로를 자꾸 던져주는데 여기에서 준희 엄마의 경찰에 대한 불신, 그리고 그와 대비되는 찝준희에 대한 집착과도 같는 신뢰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사실 경찰은 이정도만 보여줘도 됐을거 같음)

근데 나중가선 엄마는 경찰을 매우 신뢰하죠. 여기서 캐릭터가 금이 갑니다. 누구나 신뢰하는 경찰을 불신하고 누구나 의심할만한 짭준희를 집착하는대에서 오는 괴리감이 느껴졌어야할게 중간에 그것도 너무 이른시기에 깨진거 같습니다.

네번째로는 잡다한 주변인물입니다. 치매할머니가 장산범을 무서워하는 이유를 좀 더 옛날이야기처럼 듣고 싶었지만 경찰이 나타나 산통깨고, 이후 어설픈 무당이 나타나 경고를 해주고 조취를 취해줍니다.

무당은 '장산의 많은 무당들이 장산범을 섬겼네..'라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장산범을 물리치려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니 대체 정체가 어떻게 되시는지 전혀 알 수가 없어요. 이 또한 누굴 믿고 누굴 믿지 말아야 하는가에 대한 감독의 의도라면 좀 놀랍겠네요.

무당은 무심하게 주인공의 집을 바라보다가, 염탐하다가, 그리고 도와줍니다. 띠용... 뭔가 개연성도 부족하고 급전개의 냄새가 납니다.

실제로 급전개는 편집상에도 드러납니다.

엄마가 갑자기 비오는 집밖을 뛰어다니는걸 보면서 중간에 대체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절로 궁금해지더군요.

그리고 대체 거울에 대한 설명이 묘연합니다. 장산범이 거울을 매개로 사람들을 꾀어내어 잡아먹는 듯한 장면을 수차례 보여주면서도 그것에 대한 설명이 전무합니다. 대체 왜죠... 최소 무당만이라도 거울에 대한 설명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속설에 거울이 영적인 면이 있다네~'정도의 클리셰를 알고있는 관객외엔 그 어느 누구도 몰랐을겁니다. 대체 왜! 장산범이 거울을 매개로 하는지 말이죠. 사실 거울을 그렇게 왔다갔다 할거면 왜 굴에서 사람 잡아먹는지도 이해가 도통 안됩니다.

너무 나쁜 이야기만 쓴거 같은데...

그래도 이 영화는 재밌습니다.

제가 유난히 꼬아 본것일 수 있어요.

영화는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문의를 끊임없이 주려고 노력합니다. 경찰과 짭준희, 찐준희와 짭준희, 그리고 남편과 짭준희... 짭준희와의 사이에서 대척점을 두고 무얼 믿고 무얼 져버릴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적입니다. 후반부엔 관객까지 아리송해질 정도로 짭준희의 설득력은 대단합니다.

저도 보면서 '아 저거 좀 진짜같은데... 불쌍한데...' 싶더군요. 이런 장면들이 계속 펼쳐지면서 '목소리를 따라하는 귀신으로부터 어떻게 도망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런 장면에서 엄마는 고구마 만이천개를 먹은듯한 답답한 모습도 보여지는데... 왜 그정도로 준서에 집착하는지는 제가 부모가 아니라 이해를 못하는지 혹은 관객 모두 이해를 못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깜짝씬을 남발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어느 공포영화를 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깜짝쇼를 펼쳐대며 관객을 항문을 가만두질 않는데 장산범은 매우 적절했습니다.

공포영화가 한때 충무로에 붐이 일어 너도 나도 아무거나 막 만들던 때가 있었죠. 그 이후 한국산 공포영화는 안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퀄리티가 전체적으로 떨어졌었는데, 곡성을 이후로 그 퀄리티가 슬슬 올라가고 있는듯 합니다.

'장산범'은 분명 공포영화 암흑기 이후 나온 작품 중 상급에 속한다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저는 개인적으로 '장화홍련'과 '여고괴담'을 한국 최고의 공포영화로 생각합니다.

이 두 영화를 10점이라 치면 장산범은 6~7점을 드리겠습니당.

별점 ☆☆☆ (폰인데 까만별이 음슴)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거짓말하는 것보다 들키는 것이 더 나쁜 거야! (w.안내상, 우현, 이문식, 김광식) [선도부장이종혁 ep.24]
18:30 l 조회 1
(펌글) 칸 영화제 군체 후기 #2
18:30 l 조회 1
타블로, "타진요 사건 연예인도 가담했다”
18:28 l 조회 47
이별 후 장점 말해보는 달글
18:28 l 조회 1
"조선의 엔비디아” 100만원이 8억 됐다…25년간 우상향만했다는 '역대급 주식'
18:26 l 조회 264
6·3 지선 후보 평균 재산 9.7억… 3분의 1이 전과자1
18:21 l 조회 100 l 추천 1
일본 사람한테 쓰지 말라는 표현
18:20 l 조회 437
미개봉 SSD팝니다
18:17 l 조회 536
요즘 𝙅𝙊𝙉𝙉𝘼 심하다는 서연탈트 붕괴 현상..JPG3
18:07 l 조회 2276
그라믄 안돼~ 바람 아직도 안 보고 그라믄 안돼! (w.이유준, 권재현, 양희명) [선도부장이종혁 ep.26]
18:06 l 조회 11
포레스텔라 - 아마겟돈(Armageddon) | 250515 뮤직뱅크
18:05 l 조회 92
이정은, '한다다' 작가와 6년만 호흡?"'학교 다녀왔습니다' 출연 긍정 검토중”[공식입장]
18:04 l 조회 368
정말 충격적이고 눈물나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jpg1
18:01 l 조회 3467
박명수 채널에 1년 묵힌 영상이 이제야 올라온 이유3
18:01 l 조회 3675
(function(){var d=document.getElementById('down')?.contentWindow.d..
18:01 l 조회 7
시대별 영화 헬레네 변천사.jpg
18:01 l 조회 306
걸크러시 폭발
18:01 l 조회 14
서인영 닮아서 기존쎄인 하주연ㅋㅋㅋㅋㅋ2
17:56 l 조회 5454
드디어 뜬 춤신들의 각 잡은 챌린지.jpg
17:54 l 조회 218
곧 우리나라 에도 본격적으로 도입 되는 cbdc 의 위험성8
17:48 l 조회 3899 l 추천 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