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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328
이 글은 8년 전 (2017/8/21) 게시물이에요

나 삼수 할 때
너는 인서울 4년제 다니면서 그랬지,
남들 다 놀 때 도서관에 쳐박혀서 공부만 한다고 불쌍하다고
인생 좋은 시절 다 보낸다고.


삼수 끝에 6년제 현 대학 진학했을 때도
지방에 쳐박혀서 6년 동안 공부만 한다고 인생 참 재미없게 산다 했지.
근데 나 그 시골 촌구석에서 학교 다니면서 놀거 다 놀고
남자친구도 사귀고 동기들이랑 시골 탐방도 다니고 산, 계곡도 다니고
봉사활동도 하고 재미있게 보냈어. 물론 본과 가서는 끝이었지만.



내가 6년 학교 다니는 동안
인생 즐기면서 재미있게 살던 너는 25살에 9살 많은 남자와 혼전임신으로 결혼해서
친구들 중 가장 먼저 유부녀 및 아기 엄마가 되었지.
계속 취업 실패하고 알바 전전하던 너는 그렇게 니 손으로 십원 한 장 안 벌어보고 전업주부가 되었다.
남편 대기업 다닌다고 엄청 자랑하고
그 당시 자기 미래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친구들 보면서 비웃었지.
여자는 시집 한 번 잘 가면 그만인데 뭐하러 그렇게 고생하냐고.
지옥의 본과를 보내고 있는 나를 비롯해 행정고시 준비하는 친구,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친구, 대학원 진학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친구들 말이야.


사실 그 때 우리 다들 돈도 없고 정해진 미래도 없고 가진 거 하나 없었지만
그래도 아무도 너를 부러워 하는 친구들은 없었다.
다들 어린 나이에 혼전임신해서 어린 나이에
자기 손으로 이룬 거 하나 없이 전업주부 하고 있는 너를,
가엽게 생각하고 아깝다 생각했지만 너가 속상해 할 까봐 내색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뭐 준재벌집이라도 시집 가서 사모님처럼 살면 모를까.
넌 그것도 아니었으니깐.


근 14년이 흐른 지금.
너가 비웃던 친구들, 그리고 너는 어떻게 됐냐?

네가 가장 불쌍하고 미련하다 여기고,
여자는 똑똑해봤자 시집도 못 가고 똥값 취급받는다는
막말을 듣던 나는 인턴-레지던트를 나름 훌륭하게 마치고
구강외과 전문의가 되었다.
나름 대형 치과에서 좋은 조건에 스카우트 받고 돈도 신나게 벌어봤고
어리석게도 교수를 꿈꾸면서 교수님 밑에서 논문도 실컷 써 보고 .
지금은 원장님 소리 듣는다.
남자친구는 없지만 서울에 내 명의로 된 집도 있고
얘기는 안 했지만 제주도에 집 한 채 또 마련했다.
나중에 나이 들면 거기서 살려고.
20분만 걸으면 바다가 한 눈에 보여.
아무리 힘들어도 그 집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고 힘이 난다.


행시 준비하던 친구는 8년간의 인고를 마치고 30대에 사무관이 되었지.
친구들 다 얼싸안고 축하할 때 너 뭐라 그랬냐.
그 나이 먹어서 사무관 되서 뭐 하냐고 그랬지?
들인 돈이 얼만데 사무관 월급 가지고 그거 다 회수할수나 있겠냐고.
그 고생 끝에 합격한 친구를 축하해주지는 못하고
결혼 출산 운운하며 어떻게든 깎아 내리려고 안간힘 쓰는거 다 보이더라.

이 친구 합격하고 나니깐 결혼?
선자리가 줄을 서더라.
뭐 결론은 나라와, 그리고 기재부와 결혼하셨지만.


너 몇 년 만에 이 친구랑 연락 됐을 때
그 때도 결혼타령 했다매.
징글징글하다.

어학 연수 떠난 친구는 현지인 남편 만나
애 둘 낳고 지금 미국에서 NP하면서 잘 살고 있지.
연봉 무지 높더라.
남편도 엔지니어라 그런지 둘이 연봉 합하니깐 어마어마 하더만.

너 이 친구 결혼할 때 니 아들들 데리고 간다고
너 항공권에 아들들 항공권 값까지 다 내달라 했다매?
그건 안 된다고 거절하니깐 왜 나만 안 해주냐고, 애 엄마라고 무시하냐고 미국 물 먹고 애가 변했다고 욕했다며.
우리 그 얘기 듣고 기함을 했다.

그 때 이 친구 결혼식 참석한 친구들 다 개인 경비로 갔고,
친구가 자기 결혼식 참석해 준 거 고맙다고 숙소비 지원은 해 줬다.
그리고 자기 신혼 여행 미뤄가면서 미국까지 온 김에 놀다 가라고
카풀하고 가이드 해 줬다.

너 그 때 심술 부리면서 안 오더니
우리끼리 간 거 보면서 자기 왕따 시키냐고 난리쳤지?
25살에 결혼해 놓고선 친구들이 축의금 3만원 했다고 욕하던 네가 할 말은 아닌 거 같다만.

저 친구 남의 나라 가서 사는게 뭐 좋냐고
어차피 비주류라고 그렇게 심술 부리더니.
너네 막내 초등학생인데 방학 때 이 친구네 집에 좀 보내도 되겠냐고 연락했다며.
애 케어해야 되니깐 너도 오고.
친구가 안 된다 하니깐 마당 있는 큰 이층집으로 이사 갔다고
자랑하더니 인심 야박하다고 사람이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했다고?나참.

대학원 진학한 친구 박사 마치고 시간 강사 전전하면서
결국 교수 포기하고 사업한다 하니깐
너 그 친구한테 사업 아무나 하는 거 아니라고 비웃었잖아.
근데 그 때 친구 아이템이 인기가 좋아서 확 뜨는 바람에
친구 사업 많이 번창했지.
거기다 세 살 연하 건물주에 잘 생긴 신랑 만나서
손 귀한 집에 아들 쌍둥이 둘이나 안겨 줬다고 시부모님께 예쁨 받고,
사업도 아직까지도 안정적으로 잘 되고 있고
신랑하고도 사이 좋고.
너 이 친구 신랑 노안이라 욕 했다매.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 폭삭 늙었다고 결혼하고 나서 힘든가보라고
이 사람아 니 남편은 40대다. 이 친구 남편은 30대고.

반면에 너는?
남편 대기업 다니면서 마흔 줄 들어서니
승진 밀려서 아슬아슬한데
너는 사회적 경험도 없으니 신랑 잘리면 끝이고.
애기는 셋이나 있고 거기다 막내는 아직 초등학생에
큰 애는 조금 있음 고등학교 가고 돈 들어갈 곳은 천진데
모아놓은 돈은 없고 신랑 자리는 위태롭고.
손 벌릴 곳은 없고.
집도 아직 전센데.
너 그래서 요즘 자영업 하는 친구한테 그렇게 자주 연락한다매?
사업 초기에는 아예 연락 단절하더니.

그 동안 해 온 짓이 있어 한 동안 연락 안 했는데
그냥 영원히 안 할 걸 그랬어, 사람이 어쩜 변하지가 않니.

우리들 중에 너 부러워 하는 친구들 아무도 없어.
다른 친구들은 결혼 해서 만만한게 결혼 안 한 친구들인가본데,
네가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남편도, 애들도 없는
나도, 사무관 친구도 너 하나도 안 부러워.
왜 툭하면 결혼 못 한 스트레스 자기한테 푸네 노처녀 히스테리 부리네 하냐.
하도 말 못 알아 들어서 내가 너 하나도 안 부럽다고
니가 부러울게 뭐가 있냐고 해도
그렇게 믿고 싶은건지 아님 정말 그렇다고 믿는건지.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누구의 삶을 선택할 거냐고.
내가 생각할 때 남녀노소 떠나서 대부분 나처럼 살고 싶다고 할 거다.

니 말따나 나는 애들도 없고 남편도 없고
뒤치닥거리 할 시부모님도 안 계시고 부모님도 다 노후 준비 되어 있으셔서,
남아 도는게 시간이고 돈이라 고양이 두 마리 키우고 조카랑 부모님 용돈 팍팍 드리고
해외 여행도 다니고 산다.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그렇게 나만 알면서 이기적으로 살어.

내가 번 돈 내가 쓰고 싶은 대로 쓰겠다는데
너는 그런 나 보고 이기적이라고 욕 하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희생을 하고 고생을 해야지
어른이 되고 성숙해지는데 쟤는 결혼을 안 해서 자기밖에 모르고 아직 철이 덜 들었다고.

그래 나는 앞으로 계속 이렇게 나밖에 모르면서 이기적으로 살란다.
너는 그렇게 자기 희생하면서 성숙하게 살어.
근데 내가 그런 삶을 부러워한다고 생각하지는 말고.


http://m.pann.nate.com/talk/338458022?order=B



feat 이 와중에 본인인건지 자기처지랑 비슷한건지 부들부들 하는 남자 댓글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같이 스스로 성공해서 사는 여자들한테 열폭중

낼 모래 마흔인데 아직도 혼자 살아서 불쌍하다는 친구야.난 너가 하나도 부럽지 않아 | 인스티즈

낼 모래 마흔인데 아직도 혼자 살아서 불쌍하다는 친구야.난 너가 하나도 부럽지 않아 | 인스티즈

낼 모래 마흔인데 아직도 혼자 살아서 불쌍하다는 친구야.난 너가 하나도 부럽지 않아 | 인스티즈

대표 사진
산듈  뵤네뽀
이런 여자 만나면 피곤해진다니..... 글쓰니님 혼자 사신다잖아요~ 온세상 여자가 다 자기랑 만나줄 줄 아시나보네...ㅎㅎ 댓글 너무 별로다
8년 전
대표 사진
닉네임1447950085
ㅋㅋ ㅠㅠ 댓글들...
글쓴이가 왜 댓글들같은 남자를 만나요 ㅠㅠㅠㅠ
왜 주제모르고 다 자기좋아할거라 생각하는지 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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