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38468507?&currMenu=talker&page=1
저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평소 쉬는 시간에 판에 올라오는 베스트글을 즐겨 읽는데, 제가 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 듣고 싶어 올려봅니다.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으니 환승이라 하기도 이상하지만 달리 대체할 단어가 없네요.
그 여자와는 취미생활하다 만났고 세달 정도 만났습니다.
스킨쉽 진도 다 나갔고요, 1박 2일 여행도 다녀왔었습니다.
서로 애정 표현 다 하고 사귀자는 말만 없었지 주변에서 다들 커플인줄 알았어요.
사귀자고 말을 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여자에게 연말에 중요한 일이 있어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어 (본인이 그런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었어요.) 일이 끝나면 정식으로 사귀자고 말할 참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자가 일이 힘들어져서 더이상 보기 힘들것 같다고 통보를 해왔습니다.
저는 정말 그런줄로 알고 알겠다 기다릴테니 마무리되면 연락을 달라고 했고 여자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연락을 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sns를 차단하는겁니다. 다른 계정으로 들어가보니 어떤 남자와 셀카를 찍어 올렸더라구요. 해쉬태그는 럽스타그램이구요.
그 남자 계정을 들어가보니 어디 학교 치대생이라는 소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날짜를 보니 저와 연락을 끊기 전이었습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다가 점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연락을 해 이게 뭐냐고 물으니, 읽고 답이 없었습니다. 전화를 하니 차단을 하더라구요.
제가 찍어준 자기 사진, 같이 갔던 여행 사진 등등 저의 흔적은 다 빼고 혼자 한 것처럼 수정해놓고 제가 준 선물들은 아무 코멘트없이 사진만 남겨놨더군요.
그리고 만날 때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에 하도 가고 싶어하길래 제가 힘들게 표를 구해준적이 있습니다. 저는 업무 때문에 안될것 같아 친구랑 가라고 표를 두장 줬었구요.
거길 현 남친이랑 갔더라구요.
그냥 넘기려 했습니다. 결국 나랑 연이 아니었겠지, 미에게 잘못 걸린거겠지 삼키려 했는데 도저히 억울해서 가만히 있질 못하겠습니다.
두세달간 제가 소비했던 시간, 돈, 노력... 무엇보다 제가 너무나 좋아해서 뭘 해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 여자가 은근히 흘리는 말도 기억해뒀다 제 능력 선에서 다 해주었습니다. 저의 그런 마음마저 아무렇지 않게 짓밟아버렸네요.
저는 현재 생활이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어디가서 못났단 말 들은적 없고, 누구나 인정해주는 기업에 다니는 중인데 이 일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났습니다.
결국 치대생 타이틀에 내가 쌓아온 모든게 뺏겨버린건가 싶어서요. 업무에 치여 시체처럼 일만 하다가 겨우 휴가를 내서 쉬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어떻게든 뭐라도 그 여자에게 돌려주고 싶습니다.
저를 이렇게 기만하고 그렇게 뻔뻔하게 다른 사람과 행복을 찾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괘씸합니다.
제가 연락을 했을 때 사과 한마디라도 했다면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겠죠.
일단 지금껏 그 여자랑 나눴던 카톡 대화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찍은 사진은 물론이구요. 충분히 저를 만나면서 치대생도 만났다는 사실을 입증해낼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들을 모두 그 남자에게 보낼 생각입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행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억울함을 해소하고 그 여자가 저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질 수 있을까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늦게 자고 이제 일어났더니 댓글이...
섹파요? 웃기지도 않네요.
불러다 물어보라고 하고 싶네요. 제가 그 여자를 섹파로 대했는지.
진도를 다 나갔다고 했지 허구헌날 관계만 했다고 했습니까?
정작 실관계횟수는 여행갔을 때 딱 두번입니다.
제가 본문에 썼듯 본인이 일이 끝날때까지 연애는 부담스럽다고 두어번 말을 해서 사귀자고 안한겁니다.
한번은 저도 확인하고 싶어 우리 무슨 사이냐고 물은적이 있는데, 곧 사귈 사이? 라 말하고 곧장 말을 돌렸습니다.
그때 아 지금은 부담스럽구나 느낀거죠.
무리해서 고백했다가는 지금 관계도 깨질거라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대생에 비하면 저는 백수라는 분 계시는데 저 대기업 다닙니다. 학벌도 의치대 바로 아래입니다. 남들보다 일찍 입사한 편이라 부족하지 않게 돈 벌고요.
그렇게 쓰신 분은 적어도 저보다 더 나은 직업, 학벌 가진 분이시겠죠?
돈 쓴게 아깝냐고요? 아깝죠 왜 안 아까워요?
제가 어디 청년재벌처럼 돈이 썩어납니까?
재벌들도 그렇게 의미없는 곳에는 돈 안 쓸걸요?
당시에는 향후 사귈거라는 믿음이 있었으니까 아까워하지 않고 쓴거죠. 선물준 것도 하나같이 고가였고 데이트비용도 95퍼센트 제가 냈습니다.
제일 저렴했던게 2장 40만원에 구한 아리아나 그란데 티켓이겠네요.
좋아서 쓴거니까 이렇게 됐어도 쿨하게 참아야됩니까?
순진한척 마세요. 남자가 왜 돈을 쓰는지 몰라서 그러는건지 뭔지.
아무리 여자들이 많다고 하지만 이렇게 편향된 댓글이 달릴줄은 몰랐네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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