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더 길어진 살생부 명단..
잠 좀 자자
이름을 안 외우면 잠이 안 오는데 어떡하냐
- 내가 죽일 사람 이름만이야.
- 증오는 훌륭한 원동력이지.
거산이 살생부 명단에 있었던 건 아리아 뿐만이 아니었음
- 거산이 지금 여기 있다면 어떻게 할 거야?
- 됐다, 빨리 살생부나 외워
- 딱 한 명 남았어.
- 더 하운드.
사실 이 장면은 아리아의 감정에 얼마나 많은 변화가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인데,
원래는 살생부 명단에서 일린 페인 다음으로 나왔어야 하는 게 하운드였지만
아리아는 하운드가 말을 걸기 전까지도 하운드를 호명하지 않았음
이미 이때쯤부터 하운드를 살생부 명단에서 지우기 시작했다는 의미
잠자리에서 일어난 하운드는 슬쩍 옆을 보는데, 아리아가 보이질 않음
허겁지겁 아리아를 찾는 하운드
아침부터 브라보스 검술을 단련하고 있는 아리아
하운드는 되도 않는 훈련을 하고 있는 아리아가 기가 차는 상황
아리아의 훈련을 실컷 비웃고있는 하운드
- 그런 뻘짓은 대체 누구한테 배웠냐?
- 사상 최강의 검사한테.
사상 최강의 검사는 아리아의 스승이었던 시리오 포렐
- 보나마나 머리에 기름 떡칠한 새끼겠군.
- 네가 뭘 안다고 그래?!
- 메~린 트란트~?
- (부들부들.....)
결국 아리아는 진짜 하운드를 공격해보려고 하는데
- (넌 뒤져따 이 )
띠-용
야 이거 방탄이냐?
결국 한대 얻어맞은 아리아
- 네 친구는 뒈졌고 메린 트란트는 살았다.
- 메린 트란트에겐 갑옷과 나 큰 칼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운드는 그런 느릿느릿한 움직임과 연습방식,
그리고 그에 대한 아무런 대안과 준비가 없다면
친구의 복수는 어림도 없을 거라는 교훈을 주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