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중 천러ll조회 806l
이 글은 6년 전 (2017/8/23) 게시물이에요



英테러 후 의료진 돕기 위해 6살 소년이 한 일

입력 2017.05.26. 17:21

 

[서울신문 나우뉴스]

영국 맨체스터 테러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헌혈 대신 ‘이것’을 선택한 6살 소년 6살 소년 그리피스의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맨체스터의 한 병원 간호사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테러로 22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고작 6살 된 소년이 사람들을 돕겠다며 병원을 방문한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에 사는 요셉 그리피스(6)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의 동생과 그 가족이 테러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엄마로부터 접했다.

O형 혈액형인 그리피스는 친구의 가족을 도울 수 있게 헌혈을 하겠다며 엄마를 졸랐고, 엄마는 마지못해 의사에게 헌혈 가능 여부를 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헌혈 불가능’이었다. 그리피스의 나이가 너무 어린 탓이었다.

포기할 법도 하지만 6살 꼬마는 자신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는 엄마와 함께 테러 피해자들이 누워있는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고사리같은 양 손에는 응급실에서 피해자들을 치료하느라 밤낮을 잊은 의료진들을 위한 케이크와 과자꾸러미가 들려 있었다.

맨체스터 위센쇼 병원의 간호사들은 그리피스의 선물을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실제로 이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 상당수는 응급한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24시간 넘게 잠도 자지 못한 상태였다. 당시를 담은 사진에서는 환한 미소를 띤 채 그리피스가 전한 과자꾸러미를 보는 간호사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피스의 엄마는 “아들은 너무 어려서 헌혈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 상심하는 아이에게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이야기 하던 중 함께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이 아들에게 왜 이런 도움을 주려 하는지 묻자, 아들은 ‘힘들게 (부상당한 사람들을 돕는) 이 일을 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6살 꼬마의 선행은 해당 병원의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이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이 간호사는 그리피스의 사진과 함께 “너무나 큰 감동을 표현할 길이 없었다. 우리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email protected]

 

http://v.media.daum.net/v/20170526172106402







추천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현재 반응터진 백화점 디저트 블라인드 테스트.JPG669 우우아아05.02 20:44106983 38
이슈·소식 시그니엘 살고 있는 부부의 불화.jpg239 우우아아05.02 18:44115972 14
팁·추천 대만여행 갔다온 한국인들 국룰547 05.02 20:4483770 28
이슈·소식 서울시가 싱가포르처럼 되기위해 준비중인 프로젝트.JPG185 우우아아05.02 19:5678246 16
유머·감동 안경 케이스 들고 다니는 놈들은 가짜 안경잡이인거임.jpg99 Jeddd05.02 19:5461213 9
회사에서 100만원 줄테니까 어린이날 연휴 3일 다 출근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 어떻.. 잘지내는거맞 11:50 3 0
혼밥을 눈치 보면서 한다고 핀잔들은 게 억울했던 연예인...JPG 핑크젠니 11:43 648 1
'예비비' 급할 때 써야 하는데…대통령 해외순방에 500억 넘게 사용1 뚜뚜야니 11:31 1076 1
5월 2일 3일 이틀 연속으로 연차 쓴다는 신입사원 논란38 어라라리라 11:10 5887 0
비니로 꽁꽁 숨기다가 최근에 바뀐 헤어 공개된 머리로 화제된 아이돌6 언니+야들 11:10 7448 0
남자 향수 뿌렸더니 남사친에게 들은 말.JPG6 우우아아 11:00 5008 0
대구 지역 아동센터 에어콘 기부 완료했습니다1 더보이즈 김영 11:00 2800 1
[불후의명곡]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 금지된 사랑 (원곡: 김경호) 공개매수 10:59 306 0
하이브 사옥 앞 근황 태래래래 10:58 4696 3
민희진이 기자회견에서 앨범 덜 찍자고 한 이유35 게터기타 10:56 9458 16
서양 사학자가 본 한일관계 "한국은 부모, 일본은 부모 버린 불효자식"4 qksxks ghtjr 10:55 4438 3
오직 유재석이라 살아남은 드립12 S.COUPS. 10:46 11073 3
거제 여자친구 살인사건 부모님 인터뷰1 맠맠잉 10:45 1373 0
3화까지 공개된 박찬욱 신작 미드 동조자 JOSHUA95 10:44 2792 0
민희진 말이 맞았네 (feat. 세븐틴) 그린피스 10:40 5407 1
9시 출근이면 몇시까지 도착해야할까 세대별 반응4 위례신다도시 10:38 3619 0
최근 팬들과 소통하고 다시 사라진 '하이킥' 최민용11 306463_return 10:37 9125 5
일본 대지진 예고 '난카이 대지진'8 950107 10:31 10025 0
사직구장의 흙을 담은 볼펜 굿즈 출시 색지 10:31 1135 0
초미녀 얼짱그룹 아이브 해야 직캠 썸네일 모음3 참섭 10:31 3928 0
급상승 게시판 🔥
전체 인기글 l 안내
5/3 11:48 ~ 5/3 11:5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유머·감동 인기글 l 안내
5/3 11:48 ~ 5/3 11:5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